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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BTS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월드스타 BTS가 아닌 인간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BTS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BTS는 ‘21세기 비틀즈’라 불리는 월드스타. 지난 2020년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수성한 BTS는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선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케이팝에 새 역사를 썼다.
이에 슈가는 “우리에게 팬 분들이 특별한 게 미국에 처음 들어가게 됐던 계기가 아미였다. 원래 미국 시장은 라디오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라디오를 팬 분들이 뚫어줬다.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였다”란 고백으로 모든 공을 아미에게 돌렸다.
지민은 “슈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 분들이다. 어린 우리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주셨다.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사람들”이라면서 지극한 ‘아미사랑’을 전했다.
이 같은 BTS의 글로벌 성공은 ‘피 땀 눈물’로 이뤄낸 것으로 RM은 LA 공연에 앞서 직접 전단지도 돌렸다며 “그땐 영어도 제대로 못할 때다 정말 막막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로부터 4년 후, BTS는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의 수상자로 거듭나며 세계적인 보이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전단지를 돌렸던 거리엔 BTS 캐릭터를 파는 숍이 생겼다고. 이에 슈가는 “사실 믿기지가 않는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가끔씩 신기한 게 ‘이게 되나?’란 생각이 들어서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걸 성취한다는 건 느낌이 달랐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성공 후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RM은 “일단 부모님이 뉴스를 너무 보신다”면서 “‘우리 스타 왔네. 요번 달 정산 많이 됐더라’라고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뷔는 “우리 부모님도 그렇다. 자기 전에 꼭 ‘아빠 친구 딸이 팬이래’라면서 사인을 해달라고 하신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잘나가는 BTS에게도 고민이 있을까. RM은 “확실히 공연이 없으니까 그동안 우리가 세워왔던 큰 뼈대가 없어지는 기분이 든다. 솔직히 ‘이렇게 일하고 돈을 벌어도 되는 것인가’란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린 ‘우리가 별거냐? 들뜨지 마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올라온 친구들이었다. 그 땀이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들이 강제로 없어지다 보니까 뭔가 떳떳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고민을 전했다.
지민은 ‘최초의 아이콘’으로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그로인한 부담이 상당했다며 “무섭다는 얘기를 계속 했다. 우린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자꾸 업적이 생기니까 스스로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는 명언을 남긴 슈가는 “마지막에 내려오는 그 순간까지도 무대에 있었으면 좋겠다. 예전엔 5만 명 사이즈에서 공연을 하다가 만 명이 되고 5천 명이 되면 견딜 수 있을까, 슬프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젠 남아계신 분들을 위한 착륙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생각의 깊이가 다르다며 감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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