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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전 남편 일라이와의 이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연수는 전화로 이혼을 통보 받고, 아이와 강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수면제로 하루하루를 버텼다는 고백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선 지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의 지연수는 지난 2014년, 11살 연하의 일라이와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가장 먼저 보톡스를 끊었다는 지연수는 “어려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옷도 나이에 안 맞게 입곤 했다”면서 “지금은 아무것도 안한다. 42살의 나로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 그냥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내 자신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 자체가 생계와 직결돼 있다 보니 쇼윈도 부부로 오래 지냈다. 솔직히 나보다 못한 사이였다”라고 자조했다.
지연수는 또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살고 싶었다. 나도 사람이다. 진짜 행복해지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내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무언의 약속처럼 아이에게 상처 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다”는 것이 지연수의 설명.






본래 이혼이 아닌 이민을 준비했었다는 지연수는 “한국에서 일이 없고 계약도 끝나서 다 정리하고 미국에서 살려고 했다. 이삿짐도 챙겨서 같이 출국했는데 영주권 관련 서류가 부족했던 거다. 서류 준비를 위해 한국에 온 다음 날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처음엔 엄청 매달렸다. 내가 이혼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아이가 거기 있지 않나”면서 당시의 절박했던 심경을 전했다.
재결합 루머에 대해선 “당시 일라이는 이중국적이었다. 작년 기점으로 한국 국적이 소멸되면서 미국 국적의 싱글이 됐다. 반면 난 한국 국적의 유부녀다. 전 남편이 제안한 재결합이란 서류 정리를 하지 않고, 본인은 미국에서 가족들과, 난 아이와 한국에서 사는 거였다. 거기서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연수는 “아이를 못 보던 시간 동안 수면제만 먹었다. 자야 꿈에서 만나니까. 내 살 같은 아이와 떨어져 있으려니 삶의 마지막만 생각했다”라고 눈물로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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