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원키 고집’ 부담감 토로 “외톨이 될 정도로 관리하는데도 무리” (‘물어보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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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종서가 원키로 콘서트 무대를 채우는 게 점점 힘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가수 김종서가 출연했다.
이날 ‘셀럽 무물보’ 시간엔 록의 전설 김종서가 등장했다. 김종서는 “진짜 고민이 많은데, 내년이 데뷔 40주년이다”라며 “늘 원키를 고집했다. 공공연히 그 얘기를 한 게 어느 순간 내 발목을 잡는 것 같다. 한두 곡 부르는 것도 쉬운 곡이 아닌데, 공연 때 20곡 부르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종서는 “올해부터 전국 투어를 하는데,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힘들더라. 근데 ‘원키 고집’이라고 너무 말하고 다녀서 고민”이라며 타협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당시 김종서의 인기를 전했다. 서장훈은 김종서가 1집을 발매한 1992년에 고3이었다고 말하며 “어느 정도 인기였냐면 저도 (김종서의) 테이프를 샀다. 같은 해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해서 난리가 났는데, 못지않게 종서 형님 인기가 어마어마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서도 “그야말로 ‘좌태지 우종서’의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이 “고음이 안 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묻자, 김종서는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운동하고, 7시 이후엔 안 먹고 사람도 안 만난다. 인간관계 다 끊기고 외톨이가 됐다”라며 끝없는 노력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살짝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든다. 언젠간 ‘원키 고집’을 내려놓아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김종서는 “반키만 살짝 내리면 티가 많이 나냐”란 질문에 “절대 음감이 아니라면 모를 테지만, 사람들이 공연 직관 영상을 보면 아는 거다”라고 밝혔다. “원키가 주는 쨍함이 있다. 반키만 내려도 느낌이 다르다”는 것. 이어 김종서는 “이 나이의 로커가 원키 그대로 부르는 가수가 전 세계에 없다. 이게 나한테 유일한 무기이기도 해서 (고민된다)”고 고백하면서 “근데 내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듣던 이수근은 “원키 안 되면 은퇴한다”라고 했지만, 서장훈은 “은퇴를 왜 하냐. 반키 내리면 훨씬 편할 거다”고 기겁했다. 이에 이수근은 “콘서트에 ‘고음불가’ 부르면 다 끝난다”고 농담했다.
이후 김종서는 히트곡을 선보이며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서장훈은 “원키로 이렇게 하는 분 처음 봤다”고 감탄했고, 이수근은 “죄송한데 형님이 알아서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 김종서가 갖지 않아도 될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은 진심을 다 알 것 같다”라며 응원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 JOY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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