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가 뭐라고… 600m 송신탑서 언니 잃은 동생→3300m 절벽길 완주 도전 (‘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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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살아서 내려올 수 있을까.
1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해발 3300m 절벽을 소재로 한 생존 스릴러 영화 ‘폴 2: 데드 포인트’가 소개됐다.
600m 송신탑에서 언니 헌터(버지니아 가드너 분)가 사망한 뒤 실의에 빠져 지내던 동생 잭스(해리엇 슬레이터 분). 그때 잭스 앞에 언니 친구 루스(아르세마 토마스 분)가 찾아온다. 루스는 “언니가 시작한 걸 네가 끝내야 한다”며 생전 언니의 버킷리스트였던 절벽길(잔도) 완주를 제안한다. 늘 안전한 길만 택해왔던 잭스는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하는 일을 하라”는 언니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고 도전을 결심한다.
목적지는 태국에서도 위험하기로 손꼽히는 3300m 바위산. 30년 넘게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 두 사람은 현지 가이드를 따라 검문소가 없는 우회로로 들어간다. 첫 관문부터 낡은 철제 사다리가 기다리고 있다.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잭스에게는 사다리 하나도 쉽지 않았고, 가이드는 “안전 체인을 풀었다가 다시 거는 동작이 목숨을 구한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그러나 잭스는 사다리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할 뻔하고, 안전 로프 덕분에 가까스로 버틴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낡은 판잣길을 건너는 잭스 일행. 발아래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가 펼쳐져 있다. 발을 디딜 공간이 워낙 좁아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쉽지 않은 가운데 가까스로 절벽 모서리에 도착찬 일행. 그러나 안전 로프를 걸어야 할 체인이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가이드가 “직선으로 걷기만 하면 된다”며 잭스를 안심시키지만, 루스는 연결된 줄을 끊고 먼저 건너가버리는 돌발행동을 한다.
겁에 질려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다 환각을 보고 쓰러진 잭스. 가이드는 로프를 던져 잭스를 돕지만, 이번에는 폭풍우와 함께 암벽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진이 일어난 것. 잭스 일행은 가까스로 산사태를 피하지만 돌아갈 길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걸 목격한다. 여기에 로프까지 바위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황. 이제 절벽에 고립된 일행의 목숨 건 탈출이 시작된다.
마이클·피터 스피어리그 형제가 연출한 ‘폴 2: 데드 포인트’는 2022년 개봉한 고공 서바이벌 ‘폴: 600m’의 속편이다. 전편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스콧 만이 각본을 맡았다. 스피어리그 형제는 “전편이 위로만 올라가는 영화라면, 우리 영화는 위로도 옆으로도 나아간다”고 말했다. 러닝타임 98분. 오는 11일 개봉.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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