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추영우의 멜로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은 좀처럼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8회는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4주째 2%대에 머물며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추영우와 김소현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라 아쉬움은 더 크다. 배우들의 호연에도 숫자가 따라오지 않는 모양새다.
추영우는 극 중 로봇공학 박사과정생 박민재 역을 맡았다. 논리와 이성으로 세상을 보던 공학도가 사랑이라는 변수를 만나 흔들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거침없는 임유진(김소현 분)의 등장에 박민재의 철벽은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졌다. 밀어낼수록 끌림은 커졌다. 결국 그는 빗속에서 “타 죽어도 절대로 안 토해. 끝까지 가야 되는 거야”라며 진심을 터뜨렸다.
사랑이 늘 달콤하기만 한 건 아니다. 박민재는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수영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 상처는 사랑 앞에서도 그를 머뭇거리게 한다. 임유진의 무심한 한마디에도 홀로 깊이 가라앉는다. 추영우는 자격지심에 선을 긋는 인물의 아픔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반면 연애에 서툰 박민재의 풋풋한 모습은 미소를 자아낸다. 미세한 눈빛과 표정 변화, 무심히 던지는 대사 하나하나가 설렘을 더한다.
짜릿함과 아릿함, 설렘을 넘나드는 추영우의 연기는 호평을 얻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 그의 열연이 시청률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연애박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볼 수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ENA ‘연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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