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관장 남편, 첫째 아들 뺨 때리고 “잘못하면 맞아야” 당당… 서장훈 분노 (‘이숙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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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서장훈이 분노했다.
22일 밤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5기 세 번째 부부인 ‘챔피언 부부’ 배영길·유희정의 남은 가사 조사와 심층 상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남편 배영길은 16년 차 복싱 관장, 아내 유희정은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날 공개된 아내 측 영상에는 경기에서 패한 첫째 아들의 뺨을 때리는 배영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면 방문을 닫고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배영길은 조사관들 만류에도 “잘못하면 맞아야 합니다”라며 자신의 훈육 방식을 고집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갑’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어떤 시대인데 그러냐”며 강하게 질책했다.
배영길은 “첫째 아들이 경기에서 진 뒤 자신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게 못마땅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희정은 “아들이 패배한 뒤 속상한 마음에 숙소로 돌아가 샤워기를 틀어놓고 혼자 울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자신의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아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서장훈은 “경기에서 진 날 체육관 밖에서 기다리던 부모님에게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지나친 적이 있다”며 “아이가 힘든 순간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아들을 대하는 배영길의 태도도 지적받았다. 서장훈은 눈치가 빠른 둘째를 전략형 복서, 잔꾀 없이 정면으로 승부하는 첫째를 정공법형 복서에 비유했다. 배영길은 “체육관 관원이 경기에서 지면 달래준다”면서도 둘째 아들은 때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첫째 아들에게만 유독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처럼 아이들을 대하다가는 나중에 외로운 노년을 보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진 심층 상담에서 배영길은 “아이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호선 상담가는 “이 가정에 제대로 된 규칙은 없고 감정 싸움만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영길은 아들이 그린 그림을 살펴보던 중 아이가 느끼는 슬픔을 알게 됐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호선은 “아들은 지금 KO 상태”라며 “아이의 상처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선은 배영길에게 “거실 침대를 치우고, 앞으로 4주 동안 아이들에게 시합이나 훈련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배영길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며 “달라지겠다”고 약속했고, 유희정에게는 “남편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이호선은 “두 사람이 갈등을 겪고 있지만 부부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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