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립스틱’ 강애리자 “美 이민 후 우울증… 파도 보며 극단적 생각도” (‘당아사’)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강애리자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1988년 ‘분홍 립스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강애리자가 남편 박용수와 함께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MC 조우종은 강애리자를 “만화 영화 주제곡만 300려곡을 부른 가수”라고 소개했다. 강애리자는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계속 불렀다. 70년대는 ‘작은별 가족’으로 가족이 다 같이 부른 거고, 90년대는 만화 영화 비디오 붐이 일어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들 요청으로 대표곡 ‘분홍 립스틱’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강애리자는 “‘분홍 립스틱’을 부르던 시절 아무도 몰랐지만 두 살 아이를 키우고 있던 엄마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우종이 “88년에요?”라고 놀라자 강애리자는 “그 시절에는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일보다 육아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예계를 떠났다”며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배우 송윤아가 부르면서 ‘분홍 립스틱’이 다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때를 언급했다.
강애리자는 “그때 미국에 이민 가서 살고 있었는데, 가수를 그만둔 지 10년도 훨씬 넘었고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어서 모든 섭외 요청을 거절했다. 그때 안 온 게 너무 억울하더라”며 “미국에서 한국 소식을 접하려면 비디오를 빌려 보는 것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비디오를 보는데 같이 활동했던 이지연, 이상은, 김완선이 최정상에 올라가 있더라”고 말했다.


강애리자는 “‘저 친구들은 저렇게 잘나가고 있는데 나는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수의 그리움을 안고 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우울증이 생겼던 것 같다. 지나가는 비행기만 봐도 ‘저걸 타면 엄마를 볼 수 있을 텐데, 가서 노래를 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바다를 보러 갔다가 파도를 보며 ‘내가 여기서 없어져도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라는 아주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더라”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병원에서 약도 처방받았는데 극복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나해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원래 잘나가던 게 있었고 같이 활동한 친구들이 있으니 다른 분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훨씬 컸을 것”이라고 짚었다.
‘당신이 아픈 사이’는 질병으로 엉킨 인생의 굴곡을 극복한 사람들에게 듣는 리얼 힐링 스피치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캡처




![’46세’ 유명 배우, 두 아이 아빠인데…”아내 2명 더 있다→방송에도 나와” [룩@글로벌]](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10/18163008/CP-2022-0227-40457936-thumb-240x160.jpg)
![신현빈, ‘꽈당’ 해프닝 소환에 “해명? 그냥 자빠져, 웃고 있었지만…” [RE:뷰]](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10/18162800/CP-2022-0227-40457908-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