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한국 대중음악사의 산증인이자 1세대 싱어송라이터 심수봉이 EBS ‘스페이스 공감’을 찾는다.
7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심수봉은 1978년 가요계에 발을 들인 이래 48년 동안 걸어온 음악 여정을 돌아본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직접 노랫말을 붙이고 가락을 만든 자작곡과 한국어로 번안해 부른 곡들을 중심으로 꾸려져 의미를 더한다. 이날 방송은 심수봉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1978년 MBC 대학가요제 출전곡 ‘그때 그 사람’을 필두로 ‘사랑밖엔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미워요’ 등 시대를 풍미한 대표 명곡들로 채워진다. 아울러 어린 시절부터 연마해 온 뛰어난 건반 실력을 입증할 ‘왕벌의 비행’ 피아노 연주까지 더해져 그의 다재다능한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순간도 연출된다. 무려 47년이라는 세월 만에 다시 손에 쥐어 든 기타 연주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굴곡진 삶의 궤적을 이겨내고 가창하는 ‘내 님의 사랑은’과 미국 민요를 재해석해 직접 노랫말을 써 내려간 ‘품어줄 안아줄’을 통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감성을 선사한다.
다만 심수봉은 최근 무대 위 언행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달 20일 개최된 지역 축제 현장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의 선곡과 가창을 두고 미숙함을 지적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공개 저격 논란에 휩싸였다. 파장이 커지자 그는 이튿날 자신의 실언을 인정하며 후배와 그 가족을 향해 진심 어린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사자인 김다현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심수봉과의 직접 통화 사실을 밝히며, 따뜻한 위로와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전해 사태는 일단락됐다. 최근의 소란을 뒤로하고 본업인 무대로 돌아온 그가 48년 차 대가로서 어떤 음악적 울림을 안겨줄지 시선이 쏠린다. 방송은 7일 밤 10시 50분 E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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