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무수리에서 ‘왕의 여인’이 된 조선판 신데렐라 숙빈 최 씨의 이야기가 ‘천일야사’를 통해 공개됐다.
15일 채널A ‘타임슬립 천일야사’에선 숙빈 최 씨의 인생사가 조명됐다.
숙빈 최 씨는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어머니로 임금의 얼굴조차 마주치기 힘들었던 무수리에서 숙원 숙의 귀인을 거쳐 빈의 자리에 올라 왕을 낳은 조선판 신데렐라다.
무수리는 궁녀에게도 천대받는 이른바 ‘여성 노비’로 당시 최 씨는 내명부 최고 권력에 있던 희빈 장옥정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신분을 감춘 숙종과 하룻밤을 보낸 것이 발각돼 매질을 당하는 등 핍박을 받았다.
금계필담에 따르면 장옥정은 큰 항아리에 최 씨를 가뒀고, 숙종이 그런 최 씨를 발견해 구했다고. 이 과정에서 숙원이 되며 무수리 신분에서 벗어난 최 씨는 장옥정에게도 당당하게 맞섰다. 뿐만 아니라 폐위된 인형왕후의 최측근인 김인과 서인 세력을 동원해 장옥정을 몰아내고자 했다.
최 씨의 손을 잡은 김인은 장옥정이 최 씨를 독살하려 한다는 내용의 고변서를 올려 남인 세력을 처단했다. 이에 따라 장희빈 역시 빈으로 강등됐고, 폐위됐던 인현왕후는 중전으로 복위됐다. 몰락한 장옥정과 달리 숙의가 된 최 씨는 영조 연잉군을 낳고 후궁 중 가장 높은 품계인 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권력을 잃은 뒤에도 장옥정은 몰래 신당을 설치하고 무당을 불러 모아 인현왕후의 영정에 화살을 쏘며 저주를 퍼부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 씨가 이른바 저주 사건을 숙종에게 알리면서 장옥정은 사약을 받고 사사됐다.
숙종이 세상을 떠나고 장옥정의 아들 경종이 왕위에 올랐으나 그 역시 4년 만에 사망하면서 최 씨의 아들 연잉군이 왕좌에 앉았다. 그가 바로 조선의 21대 왕 영조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타임슬립 천일야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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