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리, 암 완화 13년 만→시한부 선고 끝에 눈 감았다…”마지막까지 미소 잃지 않아”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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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재일 교포 4세 배우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 투병 끝에 눈을 감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고인의 소속사 알파 에이전시 측은 15일 “9월 1일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으로 영면했다. 당사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향년 44세.

이날 소속사에 따르면 유리는 13년 전에도 암을 앓았으나 증상이 완화돼 건강을 회복한 뒤 활동을 지속했다. 또한 이후에도 꾸준히 검진받으며 경과를 지켜봤다.
소속사는 “그러나 작년 1월 다시 암이 발견돼 수술은 성공했으나, 수술 후 전이가 발견됐다”며 “올해 8월, 복귀를 향해 회복에 힘쓰던 중 다시 장폐색을 일으켜 갑자기 남은 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카무라 유리는 차분하게 아름답고 온화함이 넘치는 미소를 잃지 않고, 가족과 가까운 분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소중히 보낼 수 있었다”고 글을 마쳤다.

유리는 1982년 오사카에서 재일동포 3세 아버지와 서울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6년 일본 TV도쿄 오디션 프로그램 ‘ASAYAN’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자와 마리와 여성 듀오 유리마리를 결성해 가수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재일 교포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박치기 러브 앤 피스’에서 주인공 ‘경자’ 역을 맡으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유리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일 교포 출신으로서 경자가 겪는 차별을 이해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진짜가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8년을 뛰어넘은 신부’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배우 한효주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는 2027년 방영 예정작인 드라마 ‘데인저러스’에서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병세가 악화하며 작품에서 하차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나카무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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