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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방은희가 고독사한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6일 MBN ‘특종세상‘에선 데뷔 38년 차 배우인 방은희가 어머니의 죽음에 6년 째 자책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에선 매일 건강을 관리하는 일상부터 연극 무대에 선 방은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은희는 “제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배우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이 왜 존재할까’ ‘난 누굴까’ 고민할 때 연극을 보면서 그 무대 위에 선 사람이 되면 내가 누구인지 알 것 같아서 배우가 됐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집에서 홀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 방은희는 영화감독이 꿈인 아들은 미국에 유학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번의 결혼실패를 했다. 실패는 없지만 첫 번째는 제 아들을 낳아서 후회 없다. (두 번째는)우리 아들 아홉 살 때 아빠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재혼했는데 그것도 저의 바람이었지 살아가면서 아빠는 못 되어 주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아들하고 상의를 했고 아들 중학교 때 아들이 허락해줘서 큰 결심을 하고 갈라섰다”라며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다고 돌아봤다.
방은희는 “아들이 미국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니까 ‘우리 엄마가 자기를 위해 정말 애썼구나’라는 거를 많이 느꼈다고, 제 생각 많이 났다고 해주고 참 잘 컸다. 어리석고 모자란 엄마에 비해서 우리 아들이 너무너무 잘 커줘서 진짜 고맙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연극 공연이 끝난 후 방은희는 연극 하는 내내 어머니의 생각이 났다며 납골당과 어머니가 살았던 집을 찾았다.
방은희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버지의 폭력에 힘든 삶을 살았다고 돌아보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방은희는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전하며 자책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일 년 내내 ‘엄마 나 다음에 다음에’ (갈게)했다. ‘다음 다음’ 하다가 진짜 돌아가신 거다. 그것도 말도 안 되게 아프고 힘든 모습으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것도 이틀 만에 발견했다. 하루 만에 발견했어도 어쩌면 살아계셨을지 모른다”라고 고독사한 어머니의 마지막을 전하며 깊은 죄책감으로 남은 사연을 털어놨다. 두 번째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어머니께 힘든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어머니의 집을 찾지 않았던 것이 깊은 후회로 남았다는 것.



방은희는 “(저를)못 보여준 게 아니라 안 보여드린 거다. 엄마 아파하는 게 싫어서”라며 “근데 그게 너무 후회되고 밖에 나가서는 밝은 척하고 돌아와서 아파하고 미안해하고 혼자 제사 지내고 이러면서 ‘엄마 진짜 미안했어’라고 얘기하는 내 자신도 너무 싫었다. 그래도 꿈속에 나타나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에선 방은희가 어머니에게 전하고 싶은 편지를 풍등에 실어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은희는 “무심한 딸 용서해 줘. 엄마가 내 엄마여서 좋았어. 고마워요. 잘 키워주셔서. 곧 만나. 그땐 못다 한 많은 것들 같이 하자. 사랑해”라는 내용의 진심어린 편지를 풍등에 실어 보내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위해 한 걸음 내딛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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