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국악하던 시절 심하게 왕따 당해… ‘나는 왜 태어났을까’ 고민도” (‘플리’)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차지연이 어두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4일 밤 MBC ‘오늘을 버틴 노래 – 플레이리스트 109’에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출연, 데뷔 전후 겪은 시련과 우울을 고백했다.
고법 인간문화재 고(故) 박오용의 외손녀인 차지연은 어린 시절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여자에게 타악기를 허락하지 않던 당시 분위기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차지연은 “(보수적 분위기 때문에) 왕따도 심하게 당했다”며 “아픔이 쌓여 결국 국악을 놓게 됐다”고 돌아봤다.
전환점은 뮤지컬 ‘라이온킹’이었다. 앙상블로 합류해 삼각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며 연습실을 지킨 차지연은 오디션에서 “이야기가 있는 목소리”라는 극찬과 함께 라피키 역에 발탁됐다. 다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차지연은 “보증금이 없어 가불을 받고 월급을 전부 집에 보낸 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했다”며 “희망도 미래도 보이지 않았다. 일기에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왜 여기 있을까’라고 적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절망은 꾸준함을 이기지 못했다. 2010년 차지연이 출연한 ‘서편제’ 초연 역시 텅 빈 객석에서 출발했지만, 16년간 묵묵히 작품을 지켜온 끝에 현재는 차지연의 대표작이 됐다. 차지연은 “겉은 화려해 보여도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깊은 우울감이 있었다”며 11살 아들과 노래 덕분에 긴 터널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차지연은 ‘현역가왕3’ 출연 배경도 공개했다. 차지연은 “지방 공연 중 들른 식당에서 ‘그대는 어디에’ 뮤비를 틀어놓고 있던 사장이 ‘생업 탓에 공연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며 울먹인 게 계기였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향해 감히 ‘힘내세요’라는 말은 못 하겠다. 다만 조금만 버티면 여러분의 때가 선물처럼 찾아온다. 내가 겪어봤기에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6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아역 배우로 출연한 정한솔 군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 이준과 즉석 댄스 무대를 꾸며 웃음을 선사했다. “왕사남에서 닭다리 뜯는 아이로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솔 군은 남다른 먹방을 선보이며 3MC 이준, 이석훈, 딘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플레이리스트 109’는 누군가의 오늘을 붙잡아준 노래와 이야기를 모아 또 다른 누군가의 내일을 밝히는 전 국민 멘탈 회복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오늘을 버틴 노래 – 플레이리스트 109’ 방송 캡처




![故 박정운, 간경화·당뇨로 길고 긴 투병→반복된 수술 끝에 영면…오늘로 4주기 [RE:멤버]](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9/17064007/CP-2022-0227-39785863-thumb-240x160.jpg)
![“먼 옛날에 야구 잘했나”.. ‘두산팬’ 케이윌, LG팬 김정모에 긁혔다 [RE:뷰]](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9/16222918/CP-2022-0227-39782895-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