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진심 감추고 떠난 안희연과 8년 만에 재회.. 子 존재에 충격 (‘사랑이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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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랑이 온다’ 안희연이 하석진의 미래를 위해 그를 놓아줬다.
2일 KBS 2TV ‘사랑이 온다’에선 무진(하석진 분)과 규림(안희연 분)의 이별과 8년 만에 재회가 그려졌다.
무진이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그 시각, 규림은 석중(류승수 분)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사기로 대출금을 모두 날렸음을 알고는 경악한 바.
“너희들 돈 좀 있냐? 월세 보증금이라도”라고 뻔뻔하게 묻는 석중에 규영(박유나 분)은 “그냥 깔끔하게 각자도생하죠.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똘똘 뭉쳐 살았다고. 각자 흩어져서 각자 알아서 살자고요”라고 일축했다. 이에 석중이 쌍둥이들을 걱정하자 “아버지가 언제부터 걔들을 그렇게 챙겼는데요. 걔들 엄마 세 살 때 도망친 이후로 나 몰라라 했잖아요”라며 코웃음을 쳤다. 규영은 규림에게도 “너도 정신 차려. 10년 키워준 걸로 이미 차고 넘쳐. 지금이라도 걔들 보육원에 보내”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날 정우(민진웅 분)를 통해 무진의 사고 소식을 접한 규림은 의식 없는 무진을 내려다보며 슬픔을 삼켰다. 무진의 누나 윤진(미람 분)은 그런 규림에 “무진이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거 몰랐다고요? 벽돌 한 장 들어본 적 없는 애가 파스 냄새가 진동 했는데 아무 눈치도 못 챘어요? 집 나와서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것도 몰랐죠? 무진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뭐예요? 무진인 한규림 씨를 위해 모든 걸 버렸는데. 무진이 놔줘요.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아니에요”라며 이별을 종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서현(이주연 분)을 달래는 친모 윤희(윤유선 분)를 본 규림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결국 윤진에게 이별의 대가로 1억을 요구한 규림은 “저 솔직히 무진 씨 재벌이라고 했을 때 놀라긴 했지만 엄청 좋았어요. 더 이상 지긋지긋한 고생 안 해도 되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집에서 쫓겨나 공사장에서 일하다 다쳤다니까 당혹스럽더라고요”라고 악독하게 말했다.
이에 윤진이 “사경을 헤매는 아이 보고 와서 할 말이에요?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된 건데?”라고 쏘아 붙였음에도 규림은 “다 버리고 나오란 얘기 안했어요. 처음부터 몰랐으면 모를까 어느 집 자식인지 다 알았는데 빈털터리 일용직이 뭐 그렇게 매력 있겠어요. 지금 이대로면 내가 김무진 씨 떠맡아야 되는데 나 솔직히 자신 없어요. 1년 만났어요. 결혼한 것도 아니고요”라고 덧붙였다. 분노한 윤진은 “너 사람이니? 겨우 너 따위 계집애 때문에 우리 무진인. 너 같은 속물이랑 더 이상 말 섞고 싶지 않아”라며 성을 냈다.


규림이 모진 말을 퍼부은 건 ‘증거’를 만들기 위함.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 그는 “무진 씨 깨면 들려주세요. 무진 씨 저 쉽게 포기할 사람 아니에요. 이 정도는 돼야 마음이 끝날 거예요. 괜히 저 때문에 심려 끼쳐서 죄송합니다”라며 윤진에 파일을 넘겨줬다. 의식불명 상태였던 무진은 사흘 만에 깨어났으나 그의 사랑은 종말을 맞은 뒤였다.
그로부터 8년 후, 게임에 심취해 있던 무진은 규림의 아들 한결과 다투다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그곳에서 규림과 재회한 무진은 도망치듯 경찰서를 떠나려는 규림에 “또 도망가요? 도망갈 거면 제대로 가요. 이렇게 다시 볼 일 없게”라고 말했다. 극 말미엔 규림에 “엄마”를 외치며 달려온 한결과 아이를 뒤따라온 흥식(배정남 분)을 보며 놀라워하는 무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사랑이 온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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