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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순천이 유인촌에게 결혼할 때 침대를 선물받았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MC 이영자, 박세리와 게스트 고두심, 박순천, 조하나가 등장했다.
이날 드라마 ‘전원일기’ 속 세 며느리 고두심, 박순천, 조하나가 재회했다. 종영 후 20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고. 고두심은 조하나를 반기며 “얼굴 좋아졌다. 연애하니”라고 물었지만, “아직”이라고 고백했다. 고두심은 “내 연기 인생 50년 중에서 하나 건졌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두 사람과의 인연에 관해 “박순천과는 가끔 보는데, 하나는 교수님이 돼서 잘 못 본다”라고 밝혔다. 박순천은 그동안 간직해온 ‘전원일기’ 사진첩을 최초로 공개했고, 세 사람은 추억에 빠졌다. 故 정애란에게 선물 받은 가방도 있었다. 박순천은 “‘전원일기’ 10주년 포상 휴가를 갔는데, 고두심 선배님과 제가 같은 방을 썼다. 정애란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옆에서 보조했더니, 선생님이 선물해 주셨다”라고 떠올렸다.



박순천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관해 “1983년 10월에 처음 출연했다. (감독님이) 만나자고 해서 너무 기대하면서 갔는데, ‘유인촌 선배님 어떻게 생각해? 시집가는 거 어때?’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기분이 좀 상했다. ‘좋아는 하는데, 부모님한테 여쭤봐야죠’라고 했더니, ‘전원일기’ 둘째 며느리 캐스팅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조하나는 “전 이국적으로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때였다. 단막극을 촬영 중이었는데, ‘전원일기’ 측에서 잠깐 미팅을 하고 가라더라. 별 얘기도 안 하더니 다음 주부터 촬영하자고 하셨다”라며 “나중에 물어보니까 ‘드라마국에서 걸어오는데 시골 모습이 보였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고두심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며느리에 관해 “끝날 때까지 (맏며느리) 고두심을 좋아했는데, 끝날 때쯤 시대가 변하면서 둘째 며느리처럼 살아야지, 어떻게 맏며느리처럼 참고 사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박순천은 “난 맨날 혼났다. 할머니들이 맨날 쥐어박고”라며 많이 혼난 일화를 토로했다.



박순천은 상대역인 유인촌이 평소 돈을 잘 안 쓴단 소문에 관해 “나 시집갈 때 침대를 사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고두심은 “부부 역할로 연기한 세월이 얼마인데, 그 정도는 해줘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박순천은 “유인촌 선배님이 진짜 맛있는 걸 사주는 걸 많이 안 하신다. 필요할 땐 쓰는데, 자잘한 소비는 안 하신다. 근데 우리 친동생이 의상 전달 심부름을 왔는데, (유인촌 선배님이) 형부라고 10만 원 짜리 수표를 주셨다. 진짜 형부처럼 (용돈을 줘서)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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