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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일상을 24시간 보조하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를 통제하는 숨막히는 무속인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는 무속인 여자친구와 남자친구가 관계 개선을 위해 출연해 서로의 갈등을 털어놨다.
이날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지 약 60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40번 정도 다퉜다고 밝혔다. 남자친구는 “제 자유라는 단어는 없는 것 같다”며 연애 이후 달라진 일상을 토로했다.
남자 측 관찰 영상에서는 여자친구의 생활에 맞춰 움직이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이어졌다. 그는 아침마다 여자친구를 깨우고 영양제를 챙기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을 돌보고 강아지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일까지 맡고 있었다. 하루 일정 역시 여자친구에게 미리 보고해야 했으며, 점사를 보는 시간에는 집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이효리는 “노예예요 뭐예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친구는 “1분의 자유도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이러한 생활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남자친구가 운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업무가 시작된다며 “지금은 내가 보스고 남자친구는 직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이기 전에 소월당 월광신녀의 수발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기도터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폭발했다. 내비게이션 경로를 두고 불만을 드러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예민한 날엔 건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나한테 반박도 하지 말고 아무 얘기도 하지 말고 그냥 좀 맞춰달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몇 번씩 이야기하는데 왜 너는 맞춰주지 못하냐. 내가 예민하다고 하는 날에는 내 말에 반박하지 말라고”라고 거듭 말했다. 남자친구가 “기도터 가서 건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박하자 여자친구는 “‘오늘’이라고 했다. 오늘”이라며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고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여자친구는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과호흡 증세까지 나타냈다. 남자친구는 “내가 그냥 참고 넘어갔어야 했나”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도터에서도 갈등은 이어졌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먼저 차에서 내리자 “싸가지 XX없네”라고 욕설을 했고, 기도를 마친 뒤에는 자신의 옷에 묻은 바닷물과 먼지를 남자친구 옷에 닦는 행동을 보였다.
이를 본 김희철은 “너도 적당히 해라”라고 말하며 여자친구를 향해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지예은 역시 “헤어지는 게 낫다. 제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보니까 화가 너무 난다. 남의 집 귀한 자식인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통제가 일상 전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밖에 나가 있는 동안 PC방에서 어떤 음료를 마셨는지, 코인노래방에 다녀온 사실까지 여자친구가 모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자친구는 “신령님들이 다 알려주신다”고 답했고, 남자친구는 “솔직히 너무 소름이 끼친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한 달 사이 세 차례나 여자친구 곁을 떠나려 했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후 공개된 여자 측 영상에서 반전이 드러났다. 남자친구는 말다툼을 하던 중 “왜 사과 바로 안 하냐. 하면 바로 끝난다고 하지 않았냐. (사과)해 봐라”라며 여자친구에게 계속 사과를 요구했다. 또, 말꼬리를 잡으며 여자를 옥죄었다. 이에 이효리는 “지금 눈빛이 이상하다. 달라졌다”라며 우려했다.
남자의 꼬투리 폭격이 3시간 지속됐다고 밝혀지자, 지예은은 “세 시간?”이라며 놀랐고, 이효리는 “지금 배신감 느꼈다. 다른 사람 같다. 실드를 치려고 했는데”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 하라는 대로 하는데, 제 부탁을 안 들어주면 배로 갚아준다. 중간 상황이 많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중간에 다른 상황이 있든 없든 그냥 시비다. 사과했더니 ‘왜 처음부터 사과 안 해'(라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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