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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지만 역풍이 불고 있다.
지난 28일 공개된 틱톡 예능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는 안정환과 김남일, 윤장현 캐스터가 출연해 한국 축구의 월드컵 탈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이제는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감독을 했냐. 한국 축구가 진 걸 왜 나한테 뭐라고 하느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곁에 있던 김남일도 “진짜 열받으려고 그런다”며 안정환의 말에 공감했다.
안정환은 자신을 향한 축구협회 합류설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축구협회에서 한자리 맡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난다”며 “그 사람들과 똑같아지고 싶지 않아서 14년 동안 축구협회에 단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존경과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정환은 “개인적으로는 선배이고 존경하는 분이지만, 지금은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안정환은 조별리그가 진행 중이던 22일 “결과가 나오면 그때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 “무턱대고 말하지 말라. 꼴보기 싫다”, “나는 대표팀 편이지 홍 감독 편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나 역시 당연히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이 결국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자 안정환이 뒤늦게 축구협회 개혁과 홍명보 감독 사퇴를 주장하면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정의 문제를 지적한 사람들이 틀린 게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괜찮다는 뜻이냐”, “축구협회 사태가 한창일 때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나”, “영향력 있는 축구인이었다면 그때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 “광복오니 독립운동 하는 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금이라도 축구협회 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비판할 건 축협이지 안정환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틱톡(TikTok)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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