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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 50년 만에 친딸 김혜옥 찾았다 “엄마가 못 알아봐서 미안해” 오열 (‘기쁜 우리’)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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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기쁜 우리 좋은 날’ 정영숙이 친딸 김혜옥을 찾고 절규했다.

24일 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에선 연자(김혜옥 분)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죄책감을 느끼는 영화(정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화는 연자의 집을 찾았다가 그의 다리에 흉터가 남은 걸 발견하곤 도망치듯 자리를 뜬 바. 그제야 연자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된 영화는 “내 딸 연순이, 우리 연순이가 내 눈 앞에 있었는데 어떻게 몰라봤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영화는 또 연자가 수차례 어머니를 향한 오랜 원망을 토해냈던 걸 떠올리며 “얼마나 모진 세월을 살았으면,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내가 미안해. 엄마가 너무 미안해”라며 가슴을 쳤다.

드러난 진실에 강수(이호재 분) 역시 충격을 받기는 매한가지. 영화는 그런 강수를 앞에 두고 “그동안 몇 번이나 만났는데도 우리 연순이 알아보지 못했어요. 내가 이러고도 어미 맞아요? 내가 정말 걔 엄마 맞느냐고요”라며 죄책감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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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수는 “다리에 흉터가 있는 걸 보고도 그냥 나왔단 말이야? 다른 건 확인도 안 한 채?”라고 차분하게 물었고, 영화는 “아무것도 확인할 필요가 없었어요. 보니까 바로 알겠더라고요. 눈, 입매, 목소리까지 다 그냥 연순이였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 죄가 너무 커서 똑바로 쳐다볼 수도 없었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 공사장 그 놀이터였어요”라며 연자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도 털어놨다.

이에 강수는 “됐으니까 나한테 맡겨. 50년을 애타게 찾았는데 뭘 더 미뤄”라며 직접 연자를 만나려 했으나 영화는 “안 돼요. 해도 내가 해요. 우리 연순이 마음에 원망이 너무 깊어요. 나 역시 내 잘못이 너무 커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시간을 주세요. 내가 해요”라고 만류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기쁜 우리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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