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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KBS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이 처음 방영된 1991년 이후 3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오는 30일부터 ‘아침마당’에 요일별 특화 포맷 도입과 디지털 콘텐츠 강화에 초점을 둔 개편안을 시행한다고 KBS는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조사가 아닌 치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KBS가 지난 2026년 2월, 40~70대 시청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꼽은 가장 큰 불만 1위는 ‘재미없음·따분함’이었다. 그 뒤로는 출연자의 다양성 부족, 정보성과 디지털 접근성 강화 요구가 이어졌다. 시사·교양을 주로 담는 ‘아침마당’ 프로그램 특성과 KBS1의 특성상 재미가 부족했던 것으로 점쳐진다.
KBS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 ‘시청자’, ‘재미’, ‘디지털’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새롭게 거듭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청자와 함께 만든다’는 원칙으로 시청자가 직접 출연하는 참여형 코너를 대폭 늘렸다. 요일별로 자체 앱 ‘티벗’과 ARS를 활용해 사연 접수, 의견 개진, 실시간 투표, 퀴즈 참여 등 기존 쌍방향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또 ‘감동에 재미를 더한다’는 전략으로 장르적 재미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정적인 토크쇼 형식을 탈피해 부부 탐구(월), 셀럽 토크쇼(화), 버라이어티 퀴즈쇼(금) 등 요일마다 차별화된 예능 포맷을 장착했다. 이어 ‘TV에서 디지털까지 잇는다’는 목표로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한다. KBS는 이번 3대 혁신을 통해 ‘시청률 5% 사수’, ‘화제성 랭킹 50위 이내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제작진은 “35년 차 ‘아침마당’이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열린 마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엄지인 아나운서의 부캐 활동 등 디지털 확장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했다.
‘아침마당’은 지난 1991년부터 2026년인 현재까지 매주 월~금 5일간 방영되는 KBS1의 간판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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