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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가수 홍경민이 딸의 도시락을 준비하며 어린 시절 도시락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을 되돌아봤다. 특히 과거 화제가 됐던 가수 테이의 ‘연예인이 개꿀’ 발언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홍경민은 17일 개인 계정에 “도시락 싸줬다고 딸이 좋아했고 고맙다고 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생각해 보니 엄마는 십수 년을 매일 같이 도시락을 싸줬는데 내가 좋아하거나 고마워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반찬을 담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걸 매일 아침에 해야 한다면 내가 할 수 있을지. 엄마는 힘든 거구나. 테이 말처럼 가수 생활을 정말 개꿀이다”라며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또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으로 아들 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아침 들고 가던 도시락에 비하면 그 값어치가 차마 비교하기도 창피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내가 매일 먹던 도시락엔 밥만 담겨 있었던 게 아니라는 걸 오십이 되어서야 깨닫다니. 이런 멍청한”이라고 자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세월이 지나서 기억이 흐려졌을 뿐 오빠도 고마워하셨을 거다”, “지금이라도 그 마음을 알았다면 된 것”, “도시락엔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겼다”는 등 누리꾼들의 감동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테이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연예인이 개꿀이다. TV 보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텐데 다른 일 한 달만 해보면 안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수 생활과 수제 버거집 운영을 모두 해 본 입장으로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얘기한 것.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이 ‘망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이에 대해 “원래 의도는 하던 일이 최고라는 뜻이었다. 쌓아온 커리어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해명했다.
1997년 데뷔한 홍경민은 ‘흔들린 우정’, ‘가져가’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에는 연기, 예능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았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홍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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