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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의 결혼식 순간이 전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된 그는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한 채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 가운데는 김병만의 수많은 연예계 하객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린 김병만의 감동 넘치는 뒷얘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시청률은 3.7%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하며 월요 예능 강자 면모를 보였다.

▲ 이동국·KCM·김학래 등 연예계 인맥 총출동
지난 2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선 결혼식을 앞둔 김병만이 “꿈에서 엄마가 발을 주물러 주시더라. 그래서 더 생각났다”며 부모님을 봉안한 사찰로 온 가족이 향한 이유를 밝혔다. 결혼식을 앞두고 김준호와 함께 아버지 산소에 인사를 올렸던 김지민 역시 “평소 올라갔을 때 눈물이 그렇게 나지 않는데 ‘진작에 짝을 찾아서 보여드릴걸’ 하는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어 공개된 과거 인터뷰에서는 김병만 아내가 20대 초반이었던 연애 시절 대장암 4기이자 치매까지 앓고 계셨던 시아버님을 같이 병시중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아 감동을 자아냈다.
결혼식 전날, 폭우에도 아내와 함께 걸을 야외 버진로드를 직접 꾸미는 김병만이 포착됐다. 그는 정글에서 보여준 무한 체력을 뽐내며 “와이프 이미지랑 비슷하게 차분한 분위기로 꾸몄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혼식 1시간 전에는 초호화 하객들이 자리를 빛내며 눈길을 끌었다. 가수 KCM, 백호, 배우 최여진, 이태곤, 김동준, 심형탁, 개그맨 샘 해밍턴, 박성광, 김학래, 김국진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김병만은 예전부터 축구선수 이동국 팬인 아내를 위해, 몰래 그를 결혼식에 깜짝 초대했다. 김병만 아내는 이동국을 보고는 소녀팬처럼 어쩔 줄 몰라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잘 키워주셔서 감사”…눈물의 결혼식 현장
결혼식 사회는 김병만 20년 지기 친구 이수근이 맡아았다. 그는 재치 있는 진행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김병만은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 대표곡으로 입장해 ‘결혼의 달인, 졸혼 김병만’이라는 캐릭터로 하객들과 지켜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김병만은 “나의 구세주들의 평온과 기쁨을 지키는 믿음직한 가장이 되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혼인 서약을 마쳤다. 김병만 아내도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인 만큼 당신의 가장 든든한 편이 되겠다”고 서약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축가는 이수근, 김병만과 함께 무명 시절 옥탑방 살이를 했던 ‘카피추’ 추대엽이 맡아 4년 만의 복귀 무대로 흥을 돋웠다. 또 배우 심형탁이 덕담 릴레이의 포문을 열었고 백호, 박성광, 샘 해밍턴 등 지인과 장인어른 덕담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병만은 “우리 아내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선물을 주셔서”라며 운을 뗐지만 솟구치는 여러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하객들도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지켜보던 사랑꾼 MC들도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김병만 아내는 자신의 부모님께 “나의 보석을 지키기 위해 제가 선택한 것과 힘든 시간 기다리며 같이 아이를 봐주신 부모님…나도 귀한 딸인데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올려 감동을 자아냈다. 이수근도 “병만이가 웃는 일이 별로 없었다. 드디어 진정한 행복을 찾은 모습에 기분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 이혼→입양 딸 파양 소송 승소 끝에…감동의 결실 맺은 두 사람
김병만은 앞서 지난 2010년 7살 연상 여성과 결혼해 전처 A 씨가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을 입양했으나, 지난 2023년 이혼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그는 세 차례에 걸친 입양 딸에 대한 파양 소송을 진행해 오는 등 여러 문제에 휘말렸다. 그는 지난 8월 입양 딸 파양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김병만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공개하는 등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소중한 인연을 공개한 그는 “사막에서 사람이 죽기 일보 직전에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생수 한 병을 만난 것 같다. 그런 사람이다”라며 아내를 소개했다. 또 그는 “최근에 처음 만난 것이 아니다. 2006년 5월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는데 2007년 말에 각자 길을 갔다.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만나게 됐다”며 아내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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