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차인표가 지난 29일 별세한 故 최불암과의 추억을 소환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차인표는 30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그대 그리고 나’의 출연진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故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께 건강이 악화 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차인표 “최불암 선생님과 나는 1998년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만났다”라며 고인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드라마가 히트를 치자 그해 연말,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초청했던 모양이다. 하루는 선생님께서 날 보자시더니 당신이 가야하는 어떤 자리에 나더러 같이 가달라 부탁을 하셨다. 내가 대답을 안하고 머뭇거리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표야, 네가 이번에 같이 가주면, 다음번에 나도 한번 같이 가줄게’ 선생님은 그런 식이셨다. 까마득한 후배도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인식하고 대해주셨다”라고 고인과의 일화를 떠올리며 “최 선생님이 하늘나라로 떠나신 날, 문득 그 기억이 떠오른다”라고 적었다.
그는 “드라마 속 아버지, 아버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다”라며 “오랫동안 아버지 역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이제 아픔이 없는 곳에서 평안하시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그대 그리고 나’에 출연한 고인이 차인표를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먹먹함을 더한다.
한편, 1939년 태어난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수사반장’ ‘전원일기’를 비롯해 60여 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민 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달 2일 오전 7시 40분에 엄수된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차인표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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