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3%대’ 턱걸이…스타 2MC 8년 만 재결합→1900만 뷰에도 피눈물 흘린 韓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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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강호동·붐이 이끄는 TV조선 예능 ‘천만기인쇼’가 2%대 부진을 털고 3%대로 올라섰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4회는 전국 기준 3.1%, 순간 최고 3.5%를 기록했다. 직전 회차인 3회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치로, 2회와 같은 3.1%로 돌아왔다. 매회 자체 최저치를 경신하던 하락세에 일단 제동을 건 셈이다.


▲ 0.1초의 예술…스포츠 스태킹 세계 3위의 위엄
4회에서는 스타들이 전문 기인들과 짝을 이뤄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먼저 플라스틱 컵을 순식간에 쌓고 내리며 속도를 겨루는 ‘스포츠 스태킹’ 기인이 나섰다. 2022년 월드 챔피언십 한국 1위, 세계 3위를 기록한 박세령은 고난도 사이클 종목에서 6.64초를 기록하며 164점을 받았다. 눈 깜빡할 사이에 완성되는 ‘0.1초의 예술’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에 바로 곁에서 지켜본 안성훈은 “제가 눈앞에서 보고 있는데 안 믿긴다”며 놀라워했다. 손빈아도 “그냥 소리만 난 것 같은데 금방 지나가 버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트로트 스타들의 이색 도전도 이어졌다. 윤윤서는 ‘고향역’을 부르며 컵 쌓기에 도전해 제한 시간 17초 안에 미션을 완수했다. 마술사 최현우는 불붙은 창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객석을 긴장시켰고, 홍성윤이 들어간 장치에서 길려원까지 등장하는 반전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기예와 마술, 노래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볼거리를 풍성하게 채웠다. 상금 1,000만 원을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길려원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며 “여기 계신 분들과 다 같이 가고 싶다”고 외쳤다.


▲ 60대 김용임 ‘아이돌’ 극찬…싸울아비·싸울아기, 2기 최종 우승
16세에 한국 저글링 챔피언에 오른 이호건은 물병과 공, 곤봉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170점을 받았다. 그에게 지도받은 나상도는 ‘앗! 뜨거’를 부르며 사과 저글링에 도전했다. 공연 도중 사과를 베어 먹는 재치까지 발휘한 그는 마지막 공 5개 받기에도 성공했다. 60대에 셔플댄스에 도전한 김용임의 열정도 빛났다. 한국 셔플댄스 협회장 심바에게 춤을 배운 그는 연습 과정에서 무릎과 발목 통증을 겪었지만, “60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본 무대에서는 평균 연령 61세의 시니어 셔플팀과 함께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빠른 발놀림을 소화했다. 이를 지켜본 심바는 “일반인이라면 5~6개월 걸릴 텐데 단기간에 한데다가 노래까지 하다니 아이돌이다”며 감탄했다. 나이를 잊은 도전이 무대에 진한 울림을 더했다. 최종 승부에서는 싸울아비가 191점, 박차오름·박정민·유지우로 구성된 싸울아기가 180점을 얻었다. 합계 371점을 기록한 이들은 정동남·안성훈·손빈아 팀을 단 4점 차로 제치고 2기 최종 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점수 차가 긴장감을 높였다.


▲ 시청률 3.8%→2.4%까지 추락했는데…4회 만에 반등
‘천만기인쇼’는 지난달 1일 3.8%로 첫발을 뗐다. 2회에서 3.1%로 내려앉은 뒤 한 달여 만에 방송을 재개했지만, 지난 13일 3회는 2.4%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그렸다. 순간 최고 시청률도 2.7%에 그쳤다. 4회 순간 최고 3.5%는 이보다 0.8%포인트 높다. 세 차례 방송 만에 1.4%포인트가 빠져나가며 화요일 황금시간대 예능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4회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초고속 기예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렸고, 다시 3%대를 회복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첫 회 3.8%와 비교하면 아직 0.7%포인트 낮아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엔 이르다.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첫선을 보인 ‘천만기인쇼’는 지난달 정규 편성됐다.
국보급 기인들과 최정상 스타들이 짝을 이뤄 천만 뷰에 도전하는 ‘천만기인쇼’는 2016년 종영한 SBS ‘스타킹’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과 붐이 다시 MC로 뭉치며 주목받았다. 방송 2회 만에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약 1,900만 회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기에, 시청률 부진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왕중왕전을 향한 기인들의 대결이 반등세에 힘을 보탤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천만기인쇼’ 5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조선 ‘천만기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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