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국가대표 복서 출신 배우 김도현이 링을 떠난다. 14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배우의 길에 전념한다.
소속사 KJCNM은 15일 김도현의 선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도현은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대회가 그의 현역 마지막 무대다.
김도현은 2012년 남해군청 복싱선수단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이후 올해까지 꼬박 14년이다. 이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대한민국 복싱의 이름을 알렸다. 링 위에서 땀 흘리는 동안에도 연기를 놓지 않았다. 그는 선수 생활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배우로서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작품 활동도 활발하다. 김도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 ‘엉클’과 드라마 ‘바이킹’ 촬영도 연달아 마쳤다. 현재는 영화 ‘강시’ 촬영에 한창이다. OTT 시리즈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동 반경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데뷔 초반부터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행보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링 위에서 다진 몸이다. 십수 년간 실전으로 단련한 피지컬과 체력, 집중력은 액션 연기의 밑바탕이 됐다. 실제 경기에서 체득한 긴장감과 몸의 움직임은 카메라 앞에서도 그만의 색깔로 드러난다. 복싱 경력을 살린 액션 연기로 차세대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사각의 링에서 카메라 앞으로 무대를 옮기는 그가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방송가와 영화계도 배우 김도현의 2막을 주목하고 있다.
김도현은 오는 21일 전국체육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촬영을 마친 영화 ‘엉클’과 드라마 ‘바이킹’, 촬영 중인 영화 ‘강시’로 시청자와 관객을 만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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