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박시영, “당분간 그만”→6시간 만에 돌변…”활동 재개해도 됨?”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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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활동 중단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소문을 일축했다.

박시영은 15일 자신의 계정에 활동 중단 소식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아니 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 중단을 어떻게 해요?”라고 적었다. 이어 웃는 얼굴의 셀카와 함께 “6시간 지났는디 활동 재개해도 됨?”이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중단설은 지난 14일 그가 남긴 글에서 시작됐다. 박시영은 “유튜브도, 인터뷰도, 당분간 그만하기로 했다. 이미 약속해 놓은 것들까지만 하고, 친구들이 요청하면 뭐 당연히 응하겠지만 새로 부르는 자리엔 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로는 ‘자유’를 꼽았다. 그는 “난 내 자유가 제일 중요한 인생의 가치다. 이걸 잃어버리고 있다. 그저 시골 깡촌이라 입을 열 일이 없으니 아침 밭일 갔다 오면서 떨었던 수다일 뿐인데. 이게 대체 뭐라고. 이전엔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수다를 떠는 기분이 아니라 보고하는 기분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마음의 자유가 내 허세스러움과 나라는 캐릭터를 소비하는 이들의 요구와 맞물려 날 고갈시킨다”고 했다.
악플보다 힘든 건 따로 있었다. 그를 지치게 한 건 사람들의 끝없는 도움 요청과 고통의 호소였다. 그는 “무시하자니 인간성이 상처를 받고 들어주자니 취약성이 고통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답은 잘 모르겠지만 절대로 내 마음속 자유를 타인을 위해 희생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이게 내 깜깜한 바다에 켜진 유일한 등대, 자유다”라고 글을 맺었다.

박시영은 지난 4월 자신의 계정에 약 15년째 교제 중인 동성 연인을 공개하며 커밍아웃했다. 당시 그는 “나는 15년 내내 마음이 들끓었다. 좋아서 미쳐버릴 거 같다”며 연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시영은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을 이끌고 있다. ‘관상’, ‘곡성’, ‘마더’, ‘베테랑’ 시리즈, ‘왕과 사는 남자’ 등 숱한 흥행작의 포스터를 작업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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