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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수 겸 작곡가 이재(EJAE)가 9년간 사랑을 키워온 약혼자 샘 김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는 지난 14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누군가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9년 동안 함께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해가 남았다. 샘과 함께한 9년”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 링을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재는 명품 브랜드 T사의 화려한 반지를 낀 손으로 한국계 미국인 음악 프로듀서 샘 김을 품에 안은 채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11년간 연습생 시절을 거친 이재는 작곡가로 전향해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을 넓혀왔다.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가창을 맡고 메인 OST ‘골든’을 작사·작곡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곡으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과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대기록을 썼다. 최근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식 주제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화려한 성공 뒤에는 묵묵히 참아낸 아픔도 있었다. 이재는 최근 영국 매체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 음악 업계에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느 정도의 인종차별과 고정관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한국인 모녀 팬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나를 우러러보고 있다. 나는 다른 미래로 가는 문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 업계에 나와 닮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진입하기가 훨씬 쉽게 느껴질 것”이라고 당찬 소신을 밝혔다.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그에게 전 세계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이재(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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