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친어머니와 끊이지 않는 불화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가수 장윤정에게 또다시 반갑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장윤정과 모친의 갈등은 2013년 처음 알려졌다. 당시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부모의 이혼 과정 중 자신의 재산이 사라졌다”며 “10년간 벌어들인 돈을 모친과 남동생이 사용해 약 10억 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그는 모친과 완전히 연을 끊었다고 밝혀왔다.
2015년에는 온라인에 육 씨 명의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이 나쁜O아, 세상을 그렇게 살지 마라” “먼저 인간이 돼야지” 등 원색적인 비난이 담겼다. 이어 “사람들이 기사만 나면 나를 향해 ‘도박에 미친 O’, ‘등골에 빨대 꽂은 O’이라며 욕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도 이어졌다. 다만 실제 작성자가 육 씨 본인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육 씨는 2018년에도 지인들에게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실형을 선고를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 방송을 통해 육 씨의 새로운 사기 행각이 알려졌다. 그는 지인들에게 딸 장윤정의 이름으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의 지인이었다고 밝힌 피해자는 “육 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고 제보했다. 특히 그는 휴대전화 두 대를 이용해 장윤정이 직접 메신저를 보낸 것처럼 꾸며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장이 접수된 뒤 곧바로 수사에 나섰지만, 한동안 육 씨의 행방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또 그의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소재 파악에 성공, 지난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지난 21일 그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 가운데 장윤정은 지난 16일 개인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눈물을 훔치며 “어떻게 지내나 싶으셨죠? 저는 어찌저찌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노래로 만들어봐야겠다”며 “다시 재미있고 따뜻한 위로가 되는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모친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윤정이 예정대로 밝은 모습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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