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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배종옥이 드라마 ‘왕룽일기’를 시작으로 영화 ‘걸어서 하늘까지’로 정점을 찍기까지, 남다른 노력담을 전했다.
21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엔 배종옥이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 라이프 영상이 업로드 됐다.
1985년 KBS 특채 탤런트 출신으로 ‘칠수와 만수’ ‘푸른 해바라기’ 등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렸으나 정작 배우의 길을 걷는 데 혼란을 느꼈다는 배종옥은 “배우를 안 하면 뭘 먹고 살지, 대학원 가서 공부를 더 해야 하나 항상 발 하나를 빼고 있었다. 그러다가 만난 작품이 ‘왕룽일가’였다”고 입을 뗐다.
이어 “연출을 맡은 이종한 PD가 중앙대 선배님이었는데 연습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오라고 하더니 미리 연습을 시켜줬다. 연극을 하셨던 분이라 감정의 메소드를 가르쳐주셨던 것”이라며 “내겐 너무 좋은 선생님”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종옥은 또 “배우의 감정이 이렇게 준비되고 만들어진다는 걸 느끼게 됐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빠지고 내가 준비한 감정이 모니터에 나오는 게 너무 재밌는 거다. 그때부터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전했다.
‘왕룽일가’ 이후 영화 ‘젊은 날의 초상’에 출연하며 연기파 청춘배우로 자리매김 한 데 대해선 “조감독인 장현수 감독도 중앙대 선배였다. 장 감독이 하는 말이 영화계에는 여배우가 세 작품을 망하면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때 내가 이미 두 작품을 한 뒤였다”며 “세 번째 영화니 잘 돼야 한다며 ‘젊은 날의 초상’ 대본을 보여줬는데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여자 캐릭터 중 대학생 역할과 작부 역할을 있었는데 작부 역할을 택했다”며 “난 정말 선배들에게 잘해야 하는 게 그때도 감독님이 연습을 해줬다. 작부 캐릭터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보니 그걸 현실로 가져오기 위해 부족한 게 많았다”고 말했다.
‘젊은 날의 초상’에 이어 ‘걸어서 하늘까지’로 연타를 날렸던 그는 “내가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 배우가 된 게 그 시점 같다. 당시 내가 20대 후반이었는데 MBC ‘여자의 방’이란 작품을 하고 있었다. 그때 방송국에 들른 김혜자 선생님이 ‘네가 배종옥이니? 영화 잘 봤다’고 해주셨다”며 특별한 비화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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