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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대규모 채무불이행으로 기업회생절차 기로에 놓인 JTBC가 새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직업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사면초가에 빠졌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대주관) 측은 7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JTBC 재승인 심사 불허를 요구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대주관은 지난 1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방영 중지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이어온 데 이어, 정부 청사 앞까지 시위 전선을 확대했다.
이번 갈등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드라마 ‘아파트’에서 비롯됐다. 대주관은 해당 드라마가 극히 일부의 비리 사례를 일반화해 공동주택 관리 현장과 주택관리사를 부패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왜곡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라마가 그대로 방영될 경우 전국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불신을 조장하고 근로자들에 대한 인격권 침해 및 업무방해 등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하원선 협회장은 “표현의 자유와 창작의 자율성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나 사실에 근거한 균형성과 사회적 책임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특정 직역을 비윤리적 집단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JTBC에 대해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악재는 JTBC가 극심한 재무 위기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JTBC는 지난달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으며, 같은 달 15일 지주사인 중앙홀딩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달 30일 다른 4개 계열사에 대해서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반면, JTBC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할 수 있도록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이달 말까지 보류한 상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JTBC ‘아파트’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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