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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권미진이 세 아이를 육아하며 주변의 시선에 상처받은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미진은 24일 자신의 계정에 자녀들이 나란히 앉아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뭐 한다고 많이 낳았냐는 말 신경 안 쓰고 싶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 말을 생각하면 왜 자꾸 눈물이 나죠?”라며 복잡하고 속상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가 이토록 씁쓸한 마음을 표현한 배경에는 육아 도중 마주한 이웃의 차가운 시선이 있었다. 권미진은 “막내를 아기띠로 안고 둘째 손을 잡은 채 길을 걷던 중 한 행인으로부터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 혼자 셋 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피해드린 것도 없고 그냥 뭐 즐겁게 걸어가는데 뭐 한다고 애를 저리 많이 낳았냐고 하는 말에 조금 상처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자녀 가정을 향한 일부 대중의 무례한 참견이 삼남매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낸 것.
하지만 상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권미진은 같은 날 뜻밖의 위로를 받았던 훈훈한 일화도 함께 공유했다. 실내 카트장을 구경하던 중 둘째 아이가 카트를 몹시 타고 싶어 했으나, 권미진이 막내를 안고 있어 함께 탈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때 카트장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남성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권미진의 모습을 보고는 둘째 아이에게 헬멧을 씌워주며 “아저씨가 태워줄게”라고 말한 뒤 직접 카트에 태웠다. 권미진은 “지치고 힘든 육아의 현실 속에서 모르는 이가 건넨 따뜻한 배려 덕분에 큰 위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권미진의 계정을 찾아 격려와 위로를 건네며 든든한 응원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권미진은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헬스걸’을 통해 무려 50kg에 가까운 체중을 감량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20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이듬해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2022년 둘째 아들에 이어 지난해 9월 셋째 딸을 출산하면서 슬하에 2남 1녀를 둔 다자녀 어머니가 됐다.
정대진 기자 / 사진= 권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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