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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민아 기자] 호주의 록 밴드 ‘Midnight Oil’의 공동 창립자이자 드러머인 로브 허스트가 췌장암 투병 3년 만에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허스트의 가족과 밴드 동료들은 각자의 계정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지난 20일 밴드가 공개한 성명에는 “로브는 이를 영웅적으로 싸웠고 이제는 고통 없이 평화롭게 잠들었다”라고 전해졌다. 이어 “유가족은 허스트를 기리고 싶다면 췌장암 관련 단체인 Pankind, Pancreatic Cancer Australia 혹은 뮤지션 지원 단체 Support Act에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허스트는 1972년 시드니에서 미드나잇 오일을 결성하며 밴드의 중심 멤버로 활동했다. 밴드는 이후 ‘Beds Are Burning’, ‘Blue Sky Mine’, ‘The Dead Hear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호주 음악 산업 최고 권위의 ARIA 어워드 11회를 수상하고 2006년 ARI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 해체 후 2016년 재결합한 ‘Midnight Oil’은 2022년 마지막 정규 앨범 ‘Resist’를 발표하고 투어를 진행했다. 허스트는 이 기간에도 드럼을 치며 밴드의 음악적 기반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허스트는 2005년부터 솔로 음악도 발표해 왔으며, 2025년 11월에는 자신의 마지막 솔로 프로젝트 ‘A Hundred Years or More’을 공개했다. 2020년에는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딸 제이 오셔와 함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허스트는 동료 뮤지션과 팬들로부터 “밴드의 엔진”이라 불리며 강렬한 드러밍과 뛰어난 작곡 능력으로 존경받았다. 그의 죽음에 대해 많은 이들은 “음악계의 큰 손실”이라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강민아 기자 kma@tvreport.co.kr / 사진 = 로브 허스트, 미드나잇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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