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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일본의 인기 모델이자 아이돌 후지노 아오이가 희귀 질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16일(이하 현지 시각) 후지노의 사망 소식은 그의 모친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망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친은 후지노가 오랜 치료 끝에 자신의 고향 가나자와에서 사망했으며 비공개 장례식을 치렀기 때문에 정보를 나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알려진 소식에 팬들은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후지노는 2023년 1월 오른쪽 귀의 청력이 떨어져 병원을 찾았다가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이는 머리, 목, 팔다리, 골반 등 근육 부위 어디든 생길 수 있는 희소 악성 종양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후 4월 후지노는 처음으로 자신의 병을 공개하며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이듬해 활동 복귀를 시도했지만, 불안정한 건강 상태를 보여 많은 우려를 낳았다.
그는 자신의 투병 생활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자신의 계정에 모델 활동사진뿐 아니라 병과 싸우는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냈으며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렵다고 매일 쉬기만 하는 건 시간 낭비”라며 의지를 표했다. 그럼에도 건강은 계속 악화했고, 끝내 공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며칠 전, 그는 자신의 개인 페이지에 자필 편지와 함께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이날 후지노는 5년간 활동 동안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고, “솔직히 이런 식으로 은퇴하게 돼 너무 아쉽다. 나를 포함해 누구도 이런 결말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라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후지노는 2020년 4월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로 온라인상에서 이름을 알렸고, 여러 잡지 표지를 장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인기에 힘입어 그는 자신을 모델로 한 굿즈를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 후지노 아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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