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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일본 프로레슬링계 유명 인사로 알려진 사사자키 카츠미(60)가 한 노천탕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의 한 온천여관에서 근무하던 사사자키 카츠미가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사자키는 16일 오전 노천탕 청소 중 실종됐다. 여관 주인이 오전 11시 15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장에는 혈흔과 곰의 털, 흩어진 청소도구와 안경·슬리퍼 등이 남아 있었다.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곰 습격 가능성을 두고 수색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30분 만에 중단됐다.
경찰은 지역 사냥꾼 협회 등 40여 명과 함께 실종 다음 날인 17일 오전부터 다시 수색했고, 온천여관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1.5m 정도의 야생곰을 발견해 사살했다. 인근 숲속에서 사사자키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곰의 습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이번 사건 발생지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곰의 습격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경찰은 동일 개체의 공격인지 조사 중이다.
전문가는 “단기간에 가까운 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곰이 인간을 먹이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사자키는 지난 1989년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심판으로 데뷔했다. 2015년 프로레슬링 단체 ‘ZERO 1’ 부대표 등으로 활동한 일본 프로레슬링계에서는 잘 알려진 유명 인사다. 그는 심판 은퇴 후 지난 3월부터 온천여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퍼스트 온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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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에게는 레슬링이 안먹혔나부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