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파격적인 노출 의상 논란으로 화두에 올랐던 영국 가수 샘 스미스가 예정대로 BBC 공연에 오를 예정이다.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샘 스미스가 올해 BBC 프롬 콘서트 공연을 발표한 가운데, BBC는 “샘 스미스의 공연은 페스티벌에 매우 적합하다”라고 지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러한 BBC의 입장은 대중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샘 스미스가 최근 무대에서 선정적이고 노골적인 의상을 입으며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 특히 지난해 2월 샘 스미스는 브릿 어워드에서 뿔 달린 모자를 쓰고 사탄을 연상케 하는 공연을 펼쳤다. 영국 통신·미디어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에는 샘 스미스의 공연과 관련해 100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해 그로리아 투어에서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는데, 일부 팬들로부터 “나이가 어린 관객에게 적합하지 않은 공연이었다”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샘 스미스의 BBC 프롬 콘서트는 오는 8월 2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2014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의 발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BBC 콘서트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장식할 전망이다.
한편, 샘 스미스는 지난해 10월 내한해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GLORIA the tour’를 개최했다. 당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내한 후 길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는데, 배경에 ‘담배연기 싫어요’와 같은 문구가 있어 한국인들 사이에서 화두에 올랐다.
샘 스미스는 과거 애절한 사랑 노래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라고 커밍아웃 한 후 파격적인 노래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업소에 다니는 불륜남을 고발한 ‘Unholy’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영국 패션 협회(British Fashion Council)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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