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군 시절 사고후유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세를 보이는 남성과 그 아들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불면증으로 고통 받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가 안타까운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 아들에 따르면 아버지는 400년 전 군 복무 중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의뢰인은 “계속 장이 꼬여서 절제술을 받고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병원에 다니셨다”면서 “8년 전에는 갑자기 도로에서 호흡곤란이 온 거다.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불면증의 경우 수면제도 잘 듣지 않아 술에 의지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에 서장훈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일을 겪었다면 누구라도 불면증과 공황장애가 올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방법은 하나다. 잘 시간이 아닌데도 잠이 오는 상황은 하나다. 너무 피곤할 때다. 저녁 퇴근 후에 아버지랑 같이 조깅하는 습관을 들여라. 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아버지를 위해 몸이 피곤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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