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혜리가 ‘강로서’의 3단 변신을 보여주며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아록 / 제작 (유)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주)몬스터유니온 (주)피플스토리컴퍼니)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지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6회에서 로서는 기린각의 기녀 운심(박아인 분)에게 밀주를 납품하겠다는 약조를 했고 광주 밀주계 큰손 대모(정영주 분)를 만나 밀주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밀주꾼 생활을 시작했다. 열정 충만 이혜리가 완성한 강로서의 전무후무한 매력은 어떤 모습인지 짚어봤다.
#조선판 걸크러쉬 ‘강로서’의 스펙터클 3단 성장사
이혜리는 생계형 밀주꾼 로서로 완벽 변신해 인생캐를 써 내려가고 있다. 로서는 양반이지만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으로 먹고살기 위해 날품팔이 아씨가 된 인물이다. 그는 오라비 강해수(배유람 분)가 100냥 빚을 지면서 단번에 큰돈을 벌 수 있는 밀주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동주전을 열어 빚만 갚을 목적이던 초보 밀주꾼의 삶은 점점 판이 커졌다. 운심이 운영하는 기린각에 술을 대기로 했고, 광주 밀주계 큰손 대모를 만나면서 밀주 계약을 맺으면서 밀주계 큰물에 입성하며 프로 밀주꾼으로 거듭났다. 날품팔이 아씨에서 밀주계 큰물까지 입성한 그의 스펙터클한 성장사는 이혜리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만나 시청자들에게 몰입도를 안겨주고 있다.
# NO-후진 NO-민폐 NO-블링블링 ‘3無’한 매력으로 안방 홀릭!
3단 변신으로 성장한 로서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르는 이유는 그의 ‘3無’한 매력 때문이다. 먼저 로서는 후진 없이 직진하는 인물이다. 로서는 처음 밀주를 빚기로 결정했을 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밀주 세계에 겁 없이 발을 들였다. 또한 감찰인 남영(유승호 분)이 반대하자 “억지로 빚을 지게 하고 자매문기를 쓰게 하는 건 죄가 아니고, 고작 술을 빚은 게 죽을죄란 말이오?”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결단력과 실행력을 가진 로서의 성격은 시청자들을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했다.
또한 로서는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벌일 일들은 자기 손으로 해결해 나가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로서는 보통 남자 주인공의 도움을 받는 여자 주인공들과 달리 위험에 놓인 남영을 직접 구해주는 등 걸크러쉬 매력을 자랑한다.
로서는 고운 비단옷과 화려한 장신구보다 똑똑하고 야무진 눈빛, 수수한 외모와 따뜻한 마음이 매력인 캐릭터로 남영은 물론 이표(변우석 분)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거름 밭 뒹군 열정 X 액션 디테일 X 남장까지 불사해 완성한 ‘판 벌이는’ 여주
로서가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는 데에는 이혜리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혜리는 돈을 위해 거침없이 거름 밭은 뒹구는 로서의 모습을 촬영할 때 실제 거름이 가득한 곳에서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레들이 꼬이고 거름 냄새가 가득한 곳을 스스럼없이 뒹구는 열정으로 탄생한 장면은 로서를 가장 잘 표현한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로서는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장착했다.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기보단 머리끄덩이를 잡거나, 처음 써보는 총에 눈을 감고 쏘는 등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의 모습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이혜리는 남장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혜리의 뛰어난 연기 열정으로 탄생한 로서는 시청자들에게 ‘로서 홀릭’을 불러일으킨다. 열정 충만한 이혜리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로서의 완벽한 만남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 =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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