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출산 발각돼 사라졌던 여배우, 7개월 만에 나타나 [룩@차이나]

[TV리포트=박설이 기자]법적으로 금지된 대리출산이 발각돼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된 배우 정솽이 근황을 전했다.

정솽은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와 화보를 공개했다. 마지막 게시물을 업로드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정솽은 사건 후 현지 SNS인 웨이보 계정도 사용을 중지 당했다. 중국 당국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인스타그램이 유일한 소통 창구인 셈.

정솽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인터뷰에는 그의 현재 심경이 담겼다. 정솽은 “폭풍 속에 갇혀 도망치지 못하는 꿈을 꾼 것 같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런 꿈을 꾼다”고 전하며 “하지만 기분이 정말 좋은 꿈도 꾼다. 살을 빼기 위해 저녁 밥을 먹지 않았는데 그날 밤 맛있는 게 가득한 꿈을 꾼다든가 하는 것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화보에서 정솽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등장했다.

활동을 중단한 기간 동안 많은 매거진의 촬영 제의를 거절했다는 정솽은 해당 매거진의 독특한 콘셉트 때문에 화보 촬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상황이, 잡지 촬영 같은 것을 하지 않아서 업계에서 이미 자취를 감췄을 것”이라며, 프로페셔널한 포토그래퍼와 현장 분위기 덕분에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솽이 잡지 화보로 활동에 복귀하자 팬들은 “꿈에서 깨어나 과거를 내려놓고 잘 살길 바란다” “우리가 그리워하고 있으니 돌아오라” ‘자신을 잘 돌보고, 다시 돌아오라” 등 격려와 응원의 댓글로 환영했다.

한편 중드 ‘미미일소흔경성’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중국 톱배우 정솽은 지난 2021년 역대급 스캔들에 휘말렸다.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정솽은 전 남자친구와 비밀리에 결혼을 했다 이혼 소송 중이며,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을 했다는 폭로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대리모 출산 후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정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