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그간 ‘허세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팬과 동시에 안티팬을 불러 모았던 장근석. 하지만 2년여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한 그는 확실히 눈빛부터 달랐다. 허세 장근석도 프로는 프로였다.
지난 4일 장근석이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 본격 등장했다. 숱한 기대를 낳았던 기다림의 순간. 그는 연기 앞에서만큼은 허세가 아닌 진정성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백만금(이문식)의 손에 자란 개똥이로 첫 등장했다. 개똥이는 만금처럼 투전판에 관심을 보이며 한양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둑질도 마다하지 않았다. 두둑한 배짱과 패기, 여기에 장난기 가득한 소년스러움과 능청까지. 장근석은 이처럼 다채로운 색깔로 개똥이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특히 찰나에 더 빛나는 그의 눈빛 연기가 경력 25년에 빛나는 베테랑 연기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장근석. 작품 선택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했다는 그가 ‘대박’을 통해 인생 대박까지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담서(임지연)에게 첫눈에 반한 개똥이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향후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