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정의를 위해 달리는 박신양의 고군분투. 그의 활약이 안방 극장에 감동을 안기고 있다.
조들호(박신양 분)는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단골 감자탕집이 철거 위기에 처하자 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감자탕집을 철거하려는 것은 대화그룹 마이클 정. 마이클 정은 조들호와 앞서 악연을 맺은 바 있다. 조들호는 마이클 정과 재회에 “악연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대화그룹의 대리인을 맡은 것은 이은조(강소라 분). 앞서 재판에서 공동 변호사였던 이은조, 조들호는 이번 사건에서 영세상인과 건물주의 대리인으로 맞붙었다.
건물주의 대리인 이은조의 마음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앞서 어머니의 가게가 할매 감자탕집처럼 강제 철거를 당한 바 있기 때문. 이은조는 결국 감자탕집 용수의 일을 도와주다 가게 안에 갇히기까지 했다. 이은조는 주방에서 넘어져 허리까지 삐끗한 상태.
위기에 처한 이은조를 구한 것은 조들호. 조들호는 아픈 이은조를 위해 파스까지 사왔다. 이은조는 상인들에게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마이클 정을 찾아 이를 만류했다.
검사 신지욱(류수영 분) 역시 마이클 정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준비 중. 하지만 이를 안 정회장(정원중 분)은 신영일(김갑수 분)을 찾아 “나도 내 새끼를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울 것이니 그렇게 알아라”고 경고했고 신영일은 신지욱에게 “정회장을 적으로 돌리지 말아라”고 충고했다.
조들호는 재건축을 명분으로 내세워 리모델링을 하려는 마이클 정의 본심을 알아채고 이를 노리기 위해 황애라(황석정 분), 배대수(박원상 분)을 위장시켜 마이클 정에게 접근시켰다. 결국 두 사람을 마이클 정의 계획을 정확히 알게 됐다.
이후 조들호는 동네 상인들을 모두 불러 모아 마이클 정의 의도를 전했다. 상인들은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고 물었고 조들호는 “소송에 와서 증언을 해달라. 억울하게 쫓겨난다고”라고 말했다. 이후 이를 거부하는 상인들에게 “이 감자탕 집 할머니의 도움을 얼마나 많이 받았느냐. 시장 인심이 이런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조들호는 “나는 이 집 할머니의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혼자 소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할머니가 나타나 “오랜만에 왔는데 밥들 먹고 가라”고 말했지만 상인들은 슬슬 자리를 피했다. 결국 조들호는 할머니에게 “엄마, 나 배고파. 밥 줘”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막상 소송 당일이 되자, 상인들은 법정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인들은 대호그룹의 물리적인 대응을 증언하기 위해 자리에 섰고, 조들호의 승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