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7일(현지시각) 동시다발적으로 연쇄 폭탄 공격이 이어졌다.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아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동북부 샤아브 이슬람 시아파 주거 지역의 한 재래시장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 이후 피해자들을 도우려는 주민이 다수 모였을 때 한 남성이 그 중심에서 자폭 조끼를 터뜨렸다.
이번 폭탄 공격으로 최소 69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샤아브 공격에 이어 바그다드 남부 외곽의 도라 지역에 있는 과일·채소 시장에서는 폭발물이 탑재된 차량이 터져 최소 8명이 목숨을 잃고 22명이 부상을 당했다.
바그다드 동부 시아파 거주지인 사드르의 한 재래시장 역시 이날 자살 차량 폭탄 공격을 받아 1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다.
이와 함께 바그다드 동북부 하비비야에서도 식당을 노린 폭탄 공격으로 9명이 죽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온라인에 올린 성명에서 샤아브 시장 폭탄 공격이 “시아파를 겨냥한 우리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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