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기태영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을 통해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기태영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조정선 극본, 김종창 연출, 이하 ‘세젤예’)에서는 김우진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세젤예’ 첫 방송에서는 아버지가 출판한 책들을 모으던 우진이 미혜의 책 ‘스물은 겨울’을 구입해 돌아가신 아버지 사진 앞에 올리며 감개무량해했다. 서점에서 마지막 한 권 남은 자신의 책이 팔리기를 기다리던 미혜와 우진이 스쳐 지나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다음날 방송된 3, 4회에서는 우진과 미혜는 다시 만났다. 우진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출판사에서 책을 출판한 작가로 우진의 아버지를 찾아온 미혜와 재회한 것. 첫 만남에서의 고마움과는 다르게 까칠하기만 한 우진과 미혜의 두 번째 만남에 향후 전개될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세젤예’에서 돌담 출판사의 대표 김우진 역을 맡은 기태영은 훈훈한 비주얼과 더불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고독한 삶을 살아온 시크한 성격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차분한 목소리와 매력적인 중저음은 기태영의 매력을 부각시키며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세젤예’을 통해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기태영이 과연 강미혜역의 김하경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세젤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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