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최근 중국 연예계에는 맹활약 중인 엄마 스타가 많다. 아이를 낳은 뒤, 육아와 활동을 병행하며 열일 중인 대륙의 워킹맘 스타들. 살아야 할 이유인 자녀를 위해 예전보다 더 열심히 달리고 있다.
★ “태어나보니 엄마가 장쯔이”
장예모(장이머우) 감독의 뮤즈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뒤 줄곧 승승장구하며 명성과 부를 함께 축적해온 명실상부 중국의 톱 여배우 장쯔이. 지난해 가수 왕펑과 결혼해 12월 딸을 출산한 장쯔이는 매일을 딸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지난 몇 개월 동안 SNS는 딸 싱싱과 찍은 사진으로 도배돼 있을 정도로 육아에 열중하고 있다.
그런 장쯔이가 반년의 육아 및 휴식을 마무리하고 본격 복귀에 나선다. 임신과 출산으로 2년 가까운 공백기를 가진 장쯔이는 최근 미국에서 송중기와 광고 촬영 및 패션지 화보 촬영에 나서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5월에는 J.J. 에이브럼스 제작 SF 스릴러 ‘갓 파티클'(God Particle)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할리우드 작품을 통해 아이를 낳고 더욱 원숙해진 배우 장쯔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20대 엄마 쿤링, 남편 주걸륜보다 바쁜 워킹맘
대만 톱스타 주걸륜의 14살 연하 연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쿤링. 국내에서는 한국계 혼혈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결혼과 출산 뒤 어엿한 엄마로서 중화권 연예계에서 가장 바쁜 워킹맘으로 활약 중이다.
2015년 2월 주걸륜과 영국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린 쿤링은 결혼 5개월 만에 첫 딸 해서웨이를 얻었다. 주걸륜과 쿤링은 이후 기념일마다 SNS를 통해 아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 엄마로 사는 고충을 전하며 공감을 얻기도 했다.
1993년생, 20대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 쿤링은 그러나 유부녀이자 엄마라는 족쇄에 얽매이지 않고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결혼 전 작품을 마지막으로 아직 연기로 복귀하지는 않았지만 화보, 예능 프로그램, 패션 행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 테이크 이승현 부인? 대륙 여신 치웨이!
그룹 테이크 출신으로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이승현. 최근 JTBC ‘슈가맨’에서 중국 근황을 전하며 아내가 중국 10대 미녀 치웨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웨이보 3천만 팔로워를 보유한 ‘대륙여신’ 치웨이는 결혼과 출산 후에도 활발히 활동 중인 중화권 대표 슈퍼맘이다.
2014년 이승현과 결혼한 치웨이는 결혼 4개월여 만인 2015년 1월 미국에서 딸 럭키를 낳았다. 이후 치웨이는 빠른 속도로 출산 전 외모를 되찾더니, 출산 3개월 만에 드라마 ‘아시두랍랍’으로 본격 복귀해 인기를 끌며 ‘대륙 여신’의 위엄을 재확인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치웨이는 최근 오우삼 감독의 영화 ‘맨헌트’ 여주인공으로 일본에서 촬영에 한창이다.
★ 예비엄마도 ‘바쁘다 바빠’-탕웨이·진연희
엄마가 되는 스타들도 틈틈이 열일 중이다. 오는 8월 출산 예정인 탕웨이, 임신 3개월임을 알리고 최근 4살 연하남과 결혼한 진연희가 대표적 예비 워킹맘이다.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는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전해 한중 양국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임신 전까지 쉬지 않고 영화를 찍어온 탕웨이는 임신과 함께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촬영해둔 영화 홍보 행사 및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행사, 단발성 예능 게스트 출연 등으로 팬들에게 종종 근황을 전하고 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인공 진연희는 진효와 1년여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을 놀라게 한 건 이들이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하면서 진연희의 임신 소식을 발표한 것. 최근 진효와 베이징, 타이베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진연희는 현재 임신 3개월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장쯔이, 프로야, MRJ, 치웨이, 이승현, 쿤링 웨이보, 그라치아 차이나, 저장TV ‘숙실적미도’, 진연희 공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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