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종석이 국내외 팬들과 만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간이 훌쩍 흘렀다.
이종석은 지난 10일 성루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2016 이종석 팬미팅 버라이어티(LEE JONG SUK FANMEETING ‘VARIETY’)’를 개최했다. 예매 시작 5분 만 전석 매진됐던 이번 팬미팅에서 그는 노래부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 팬을 위한 이벤트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을 설레게 했다.
세련된 화이트 수트를 입은 이종석은 가수 자이언티(Zion.T)의 ‘꺼내먹어요’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한 그는 “너무 설렌다. 리허설 때는 괜찮았는데 다리가 후들 거린다”며 쑥스러움 가득한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14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드라마 ‘W’에 대해 이야기 했다. “1, 2회 때 분량이 적은 반면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여서 연기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았다”고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힌 이종석은 “그런데 점점 대사가 너무 많아져 힘들었다”라며 웃었다.
특히 드라마를 통해 화제가 됐던 ‘맥락’ 대사를 떠올리며 “작가님께서 영국 드라마 ‘셜록’처럼 대사를 빨리 말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그렇게 했고, 철저하게 외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재연할 수 있겠느냐’는 MC의 요청에 이종석은 즉석에서 드라마 속 캐릭터인 강철에 빙의, 대사를 완벽히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팬미팅을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회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던 바. 이에 팬들은 드라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드러냈지만 이종석은 “내가 여기서 말하면 작가님과 감독님께 혼난다. 꼭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며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이종석의 팬미팅에는 자이언티가 등장해 그의 팬들을 위한 노래 두 곡을 선물했다. 또한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윤균상이 등장, 이종석과 함께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했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시종일관 웃음기를 머금었던 이종석은 “팬미팅을 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런 이종석을 위해 팬들은 ‘맥락 없이 네가 좋아’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그런 팬들을 향해 이종석은 눈물을 글썽이며 “사랑하고, 사랑합니다”라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종석은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 27일 도쿄, 10월 22일과 28일에는 각각 대만과 태국에서 팬들과 만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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