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로 지난해 7월 사망한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전 연인인 닉 고든 씨가 16일(현지시간) 바비의 죽음에 법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받았다.
바비의 유산 관리인은 고든 씨를 과실치사라고 주장하며 500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요구했다. 그러나 고든 씨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법원에서 열린 심리를 두 차례에 걸쳐 결석, 법원은 원고 측의 주장을 인정하게 됐다.
뉴욕 데일리 뉴스 신문이 입수한 재판 서류에 따르면, 판사는 앞으로 고든 씨가 원고에게 빚지고 손해배상 금액을 결정한다.
바비의 유산 관리인인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정의를 위한 긴 여정이 끝났다. 법원은 고든 씨에게 죽음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우리 주장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바비는 2015년 1월 자택 욕조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지만, 혼수상태가 된 채 6개월 뒤인 7월 숨을 거뒀다. 고든 씨는 바비의 죽음에 결백을 주장하고 한 번도 기소되지 않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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