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박은빈의 잊혀진 기억부터 최아라가 편지를 집착하는 이유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청춘시대2’의 세 가지 궁금증, 그것이 알고 싶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윤진명(한예리), 트라우마를 극복해보려는 정예은(한승연),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선 송지원(박은빈), 첫 실연에 버럭이가 된 지우(유은재), 벨에포크에 스며든 조은(최아라)의 셰어라이프로 미스터리와 공감, 두 가지 모두를 현실적이고 섬세히 담아내고 있는 가운데 깨알 의문점들로 시청자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하고 있다.
#1. ‘청춘시대2’의 시발점, 박은빈의 과거는?
“송지원의 이야기를 끝내겠다는 것이 ‘청춘시대2’의 시발점”이었다는 박연선 작가의 말처럼, 지난 3회부터 ‘청춘시대’에서 미처 못다 한 지원이의 에피소드가 시작됐다. 그토록 갈망하던 남자와의 그것을 앞두고 쓰러진 지원은 “예쁜 구두”라는 단어를 내뱉었고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찾아간 고향집에서 ‘문효진’이라는 낯선 친구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가 이상한 그림을 그렸다는 소문을 전해 듣곤 얼음이 된 지원. 과연 지원의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일까.
#2. 지우X신현수, 이별한 이유는?
1년이라는 시간 사이 윤종열(신현수)과 헤어진 은재. “왜 헤어졌어?”라는 조은의 질문에 “만나서 시큰둥하고, 집에 데려다주는 것도 귀찮아하고. 나랑 있을 때도 핸드폰 쳐다보고, 얘기하고 있는데 하품하고”라며 이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종열은 반대로 “그래서 왜 헤어졌다구?”라는 질문엔 아무 말 없다가도, “그럼 평생 걔만 만나냐?”고 한 마디 툭 던졌다. 세상 부러울 것 없던 캠퍼스 커플 은재와 종열, 두 사람이 정말 권태기 때문에 헤어진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3. 최아라, 편지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떠난 아빠를 피해 책방에 들어갔다가 수신인을 저주하는 편지 한 통을 발견한 조은. ‘내 인생을 망가트린 건 너야. 근데 넌 하하 호호 웃더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발견했다. 이 편지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엄마, 그리고 새 가족과 행복해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했다. 조은이 수신인에게 대신 복수해주겠노라 다짐한 이유도 아빠를 향한 분노가 편지의 수신인으로 옮겨갔기 때문. 하지만 수신인을 찾아 들어온 벨에포크에서 하메들에게 스며들고 있는 조은. 그녀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청춘시대2’, 오늘(8일) 밤 10시 JTBC 제5회 방송.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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