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TOP10을 가리는 ‘K팝스타’의 배틀오디션. 결국 청춘의 이야기였다.
12일 방송된 ‘K팝스타6’에서는 TOP10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배틀오디션 결과가 공개됐다.
우녕인의 도전이 잠시 멈췄다. 탈락통보를 받은 우녕인은 유희열을 향해 “안테나 오디션을 보게 해 달라”고 청했다. 어느덧 두 번째 도전. 그러나 두 변 연속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우녕인은 열심히 해도 제자리라며 눈물을 보였다. 석지수 이서진 등 동료 도전자들 역시 눈물지었다.
이에 우녕인에 유독 각별한 애정을 보내왔던 양현석은 “내가 유희열을 때려서라도 안테나 오디션을 보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너무 고맙다”라며 “그땐 더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겠나? 피자와 오디션을 준비해놓겠다. 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반드시 갖도록 하자”라고 흔쾌히 말했다. 양현석은 “이런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을 거다. 확 와 닿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걸 그룹 멤버들 역시 도전하는 청춘이었다. 특히 JYP 걸 그룹 이수민 김소희 전민주는 박진영의 트레이닝에 따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 중 이수민은 ‘프로듀스101’ 출신, 전민주는 총 2장의 앨범을 발매한 프로임에도 ‘K팝스타’에 도전장을 내밀 수밖에 없었던 아픈 속사정이 있었던 바다.
배틀오디션에 앞서 박진영은 걸 그룹 장인다운 디테일한 트레이닝을 했다. 박진영은 “춤과 노래를 잘하려고 힘을 주면 진다. YG의 전략을 빤하다. 독을 품고 나올 거다. 너희가 이길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도리어 힘을 빼고 하면 수준 차이가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수민과 전민주 김소희는 혹독한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퍼포먼스와 가창력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박진영으로부터 “미쓰에이가 몇 년간 준비해서 해낸 걸 몇 주 만에 비슷하게라도 했다는 건 기적이다”란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생방송 직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대신 보류판정을 받으며 재대결 기회를 얻었다. 청춘의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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