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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걸그룹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귀가 정화되는 시간이었다. 정다경부터 하이디까지 연이어 소름을 유발했다.
서령(공원소녀), 나영(구구단), 주은(다이아), 시연(드림캐쳐), 정다경(비너스), 하이디(소나무), 진솔(에이프릴), 연정(우주소녀), 지수연, 최유정(이하 위키미키), 해윤, 보라(이하 체리블렛)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tvN ‘V-1’이 13일 첫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본 공연 일주일 전, 첫 만남 자리에 도착한 나영은 의자를 보며 “옛날 생각 난다. 연정이와 유정이를 여기서 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정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이 긴장했다. 모두 가장 강력한 상대로 뽑았기 때문이다. 나영과 하이디는 “연정이를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2명 진출자의 온라인 동영상 예선 투표 순위가 공개됐고, 연정이 1위를 차지해 1라운드 1대 1 대결 순서 우선권을 획득했다. 연정 다음으로 시연, 최유정, 지수연, 해윤, 나영, 이진솔, 하이디, 정다경, 주은, 보라 서령 순으로 순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이진솔과 정다경의 대결로, 참가자들 중 최연소자 대 최연장자가 맞붙어 눈길을 끌었다.
이진솔은 “누구와 붙어도 상관하지 않았다. 제 노래를 하러 나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정다경은 “‘미스트롯’을 경험해보니 빨리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첫 번째 무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다경은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여 62대 39로 이진솔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정다경의 무대를 본 카더가든은 “제가 다경 씨 뒤에 준비하는 참가자였다면, 퇴근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칭찬했다.
이어진 무대는 같은 위키미키 멤버인 최유정과 지수연의 맞대결이었다. 최유정은 “팬미팅에서 수연 언니가 저와 랩배틀 하고 싶다고 자주 말했다. 그래서 진짜 이렇게 올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수연은 “유정이가 어떤 모습을 할 지 안다”며 “다른 사람과 붙어도 이왕이면 유정이와 같은 무대에 서는 게 마음이 편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대결을 앞두고 MC 강호동이 둘 중 하나 탈락하면 팀에게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자, 지수연 “어차피 천 만원은 개인이 가지기 때문에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최유정은 “자신있나보다”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대결 결과, 지수연이 53대 48로 아슬아슬하게 5표 차이로 최유정을 이겼다. 결과가 나오자, 두 사람은 서로 포옹으로 격려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수연은 “열심히 해서 위키미키의 본떼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최유정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무대 준비하느라 부담이 많이 됐다. 다들 메인 보컬인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다음 무대는 체리블렛의 보라와 소나무의 하이디의 대결이었다. 보라는 사전 인터뷰에서 “피하고 싶은 상대가 연정 선배님과 하이디 선배님이었다”고 밝혔고, 하이디 또한 “보라가 잘한다고 해서 피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디는 1등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소나무 컴백에 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디는 “4년 만에 어렵게 데뷔했는데, 지금 공백기간이 너무 길다”며 “의진이와 통화하면서 상금으로 같이 컴백하자고 상의했다. 멤버들과 함께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이디는 이날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선곡해 애절한 감성 발라드로 심사위원단을 사로잡았고, 55대 44로 보라를 이겼다. 하이디는 “다음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V-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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