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작품의 제작이 본격 시작됐다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10일 일본 영화 매체 시네마 투데이는 스튜디오 지브리를 빌려 은퇴 선언을 철회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7월초 각 제작 부서를 새로이 배치하고 7월 3일 메인 스태프들에게 새로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에는 스튜디오 지브리 영상과 배경미술 부문 신입 직원 모집을 시작했으며 점차 직원을 늘릴 예정이다. 해당 공고에는 일본은 물론 해외로부터도 엄청난 인원의 지원자가 몰렸다는 전언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관계자에 따르면 9월 서류 전형 통과자에 대한 실기와 면접이 진행될 예정으로, 10월부터 6개월 연수를 받은 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작업에 투입된다. 3년 계약으로 채용될 예정.
‘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연출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수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13년 ‘바람이 분다’ 연출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올 2월 이를 철회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진짜 은퇴작이 될 이번 장편 애니메이션은 2020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미야자키 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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