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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가 감동과 설렘을 다 잡았다. 인생 캐릭터가 확실하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문유석 극본, 곽정환 연출) 8회에서는 임바른(김명수)이 다양한 사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 함무라비’에서 임바른은 박차오름과 민용준(이태성)의 관계를 질투했다. 두 사람의 전화 통화를 우연찮게 듣고 더욱 그랬다. 이를 눈치 채지 못한 박차오름은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바른은 “일일이 설명해줄 필요 없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화장실에 가서도 혼잣말로 질투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민사44부가 엘리트 직장인의 자살 기도로 인한 재판을 맡은 가운데 임바른은 힘들어 했다. 자신의 상황과 겹쳐보였기 때문.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에 박차오름(고아라)이 걱정하자 임바른은 “괜찮다”고 알렸다.
양육권 분쟁 재판 후에는 한세상(성동일)과 임바른, 그리고 박차오름까지 힘들어 했다. 박차오름은 화장실에서 홀로 눈물을 쏟아냈을 정도. 이를 눈치 챈 임바른은 박차오름을 위로해줬다. 그러던 중 박차오름의 어머니 병원에서 연락이 왔고, 임바른도 함께 갔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이 의사를 만나러 갈 동안 어머니와 단 둘이 남게 됐다. 어색했을 법도 하지만, 기타 연주를 하며 감동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이를 본 박차오름은 눈시울을 붉히며 임바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렇듯 김명수는 감동과 설렘부터 재미까지 다 잡으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상황에서는 허당스러운 면모를, 가볍게 보일 수 있을 때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균형을 잡은 것.
내레이션 역시 인상적이었다. 김명수의 목소리로 전하는 메시지는 더욱 와 닿았다.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일 터. 게다가 다양한 감정선도 흐트러짐 없이 연기해냈다. 이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까지 쏟아졌다.
그동안 김명수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는 연기와 캐릭터 분석으로 박수 받고 있다. ‘연기돌’이 아닌 ‘배우’ 수식어가 더 어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에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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