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서강준이 ‘WATCHER(왓쳐)’를 만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서강준은 오는 7월 방송될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우고 강렬한 아우라를 장착한 서강준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다양한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서강준이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하는 장르물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11일 공개된 서강준의 캐릭터 티저 영상과 스틸컷이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캐릭터 티저 영상은 눈빛부터 달라진 서강준의 카리스마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눈빛이 예리하게 수평을 가르면 버스 안에 앉은 서강준이 나타난다. 이어폰을 끼고 덤덤하게 창밖을 바라보는 서강준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청년 김영군의 일상적인 모습.
하지만 버스 유리창에 비친 낯선 남자의 뒷모습을 쫓는 서강준의 눈빛이 예리하게 번뜩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여기에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내레이션과 섬광처럼 빛나는 서강준의 눈빛이 교차하며 단숨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스틸사진에서도 서강준의 깊어진 연기 변신을 엿볼 수 있다. 경찰 제복을 입고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는 서강준의 날 선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사실에서 보여주는 무게감 역시 남다르다.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은 그동안 서강준이 보여주지 않았던 낯선 얼굴. 그가 ‘김영군’이란 인물에 얼마나 몰입했는지 사진 한 컷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 속에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김영군’의 모습은 그 자체로 서강준이 보여줄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는 서강준은 행동이 먼저 앞서는 열혈파 순경 ‘김영군’을 맡는다. 기동순찰팀에 근무하던 김영군은 과거 비극적인 사건으로 얽힌 도치광(한석규), 한태주(김현주)와 재회하며 비리수사팀에 합류하게 된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김영군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까지 탐독하며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는 서강준. “김영군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친구다. 인간적이고 허점이 많아 보이지만, 날카로운 면모를 갖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오는 7월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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