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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이론상으로 완벽한 남자라면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사람의 감정 반응에 의해 시작할 수 있는 연애가 머리로만 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이론상 완벽한 남자’에서는 의뢰인 임다연 씨의 취향에 맞는 남자 찾기 과정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임다연 씨가 원하는 조건을 듣고 그녀와 데이트하고 싶은 신청자를 받았다. 제작진은 100명의 신청자 가운데 임다연 씨의 조건에 부합하는 남성 8명을 추렸다.
임다연 씨는 남자의 외모와 스펙을 제외하고 오롯이 취향 궁합으로만 남성을 골랐다. 문장을 통해 두 사람의 성향이 얼마나 맞는지를 알아봤다. 또 본능에 충실한 생물학적 매칭에서는 남자들의 셔츠 냄새를 맡고, 신체 부위 한 곳을 보고, 남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탈락자가 결정됐다.
이날 현장에는 성의학 박사, 언어 전문가, 기생충 박사까지 총출동해 이들의 연애 스타일과 성향을 추리했다. 출연진들의 발바닥에 센서를 장착하고, 표정 등의 분석을 통해 심리 상태를 파악했다. 답변이 마음에 들면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게 확인이 됐다. 덩달아 호감도도 상승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려는 매칭 방법은 제법 신선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러나 외모와 스펙을 배제한 채 사랑이 시작될 수 있는지는 의문. 또 매칭 프로그램 단골 논란 거리인 성상품화 논란을 피하진 못했다. 남성들 옷의 냄새를 맡거나 초면에 스킨십을 하는 것 등은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성별이 바뀌었어도 이렇게 웃고 넘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던 ‘이론상 완벽한 남자’. 정말 이론상으로만이라도 완벽한 매칭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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